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Views 1845 Votes 0 2010.03.25 10:31:31
관련링크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면 죄가 될까요?
꾸민 이야기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이릴래 당나귀 귀라로 했는데.
임금님께서 비밀로 해달라고 했는데 누설했으니 (1) 비밀 누설죄, (2) 큰 귀라고 안하고 당나귀에 비유했으니 모욕죄 정도는 해당 되겠지요.

요새 "회피연아"라는 동영상을 올린 사람이 문화체육관광부 -- 맞나요? 웬이름이 이리 긴지... -- 로 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하는군요.
이것은 제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매체인 조선일보에서 본 기사입니다 -- 부디 이 사실을 이곳 계시판에 올렸다고 고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링크를 거는 법을 몰라서 주소를 아래에 복사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17/2010031700224.html?Dep1=news&Dep2=headline2&Dep3=h2_06

여기서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절대 누구를 비방하려 함도 아니요 감히 반항하려 함도 아니요 단지 해외에 오래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의 소식에 너무 궁금한 일개 무식한 국민으로서 가지는 궁금증입니다.

첫째, 굳이 화면 조작을 한것도 아니요 허위사실을 유포한것도 아니요 국민의 세금으로 꼬박꼬박 시청료 받아가는 대한민국 공영 방송인 KBS에 올린 화면중 일부를 캡쳐 했는데 왜 죄가 되지요?

둘째, 만일 그래도 그 동영상으로 누군가가 불쾌하셨다면, 그 최초의 유포자를 고소해야지요. 그 최초 동영상을 만들고 전 국민에게 TV에서 중계한 KBS를 고소해야 하지 않나요? 정말 유식하신 어떤 분의 말씀처럼 KBS에 좌파 빨갱이가 있어서 대한민국 공무원을 욕되게 하려고 그 동영상을 올렸나 봅니다.

셋째. 또 유인촌 문화체육...헉헉...관강부 장관님께서 기분이 상하셨을텐데 왜 문화...에고...체육...관광부에서 고소를 하지요?

운영자님. 단지 궁금한걸 묻기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죄가 되는지요? 감히 그런 의문을 갖는 것이 국가에 크나큰 죄가 되고 대한민국 법에 저촉된다면 무지렁뱅이인 제가 몰라서 올린 글이니 부디 이글을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모자를 만든 재봉사도 몰래 익명으로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하고 외쳤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대나무 숲에서 조차 실명제로 인하여 이름을 밝히고 "나 아무개가 말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하고 외쳐야 하니 참 다비아 사랑채에 글 올리기도 무섭고 조심스러워 지네요.

참 또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동화책을 읽어도 되는 지요? 아니면 불온서적으로 구분되었는지요. 집사람 이번에 한국 들어갈때 동화책 좀 사오라고 하려 하는데 자칫 저처럼 무식한 마눌님께서 불온서적 소지죄로 걸릴까봐요...


profile

paul

2010.03.25 10:35:01
*.190.32.6

앗! 오타.
문화체육관광부인데 제가 한글이 서툴어서 그만 문화체육관강부로 올렸습니다. 절때 고의가 아니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고소하시지 말아주세요.

첫날처럼

2010.03.25 11:05:06
*.147.42.18

대한민국은 점점 야만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더런 놈들입니다... 이토록 비열하고, 추잡하고, 잔인한 놈들인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국민들은 미몽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니... 

엄석대의 시대가 새로 찾아왔습니다...
profile

paul

2010.03.25 12:02:21
*.190.32.6

첫날처럼님 잘 지내시는지요.
그런대 엄석대의 시대가 무어죠?

pingdol

2010.03.25 13:23:18
*.146.97.50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입니다^^
시골의 작은 국민학교의 학급 반장이란 이름으로 무소불위의 힘을 발휘하며
권력의 상층부에 앉아 학급을 좌지우지하는 인물이죠.
국민학교(초등학교)라는,
사회의 소단위급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의 적나라함과 조직사회의 비정함이 
통렬하게 그려지죠.
어느시대나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엄석대 같은 인물,  또한 그와 같은 조직은 있게 마련이라는게 슬픕니다.
한편으로는
그러한 사회를 평화로운 사회로 바꿔나가는게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 아닌가싶네요.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4403 우리시대의 고난! file [7] 이신일 Mar 30, 2010 2631
4402 다큐영화 (자본주의: 러브스토리) file [13] 하늘바람 Mar 29, 2010 2633
4401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입니다. [5] 봄볕 Mar 28, 2010 1853
4400 學而.......2 우도 Mar 28, 2010 1620
4399 "믿음" 진 예수만 Mar 27, 2010 1379
4398 2010년 생명농부학교 참가자 모집 file 성요한 Mar 26, 2010 1854
4397 검찰의 최종 목표... [2] 첫날처럼 Mar 26, 2010 1631
4396 네 번째 묘 (김구, 안중근) [1] 정성훈 Mar 26, 2010 2271
4395 주님의 때 [4] paul Mar 25, 2010 1762
4394 어떤 청년의 상담 글입니다. [13] 눈사람 Mar 25, 2010 1780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4] paul Mar 25, 2010 1845
4392 學而時習之不亦說乎 [2] 우도 Mar 25, 2010 1793
4391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운동-공산주의 선언(아이세움) file [2] 바우로 Mar 25, 2010 2711
4390 좌파척결??? [5] 첫날처럼 Mar 24, 2010 1735
4389 장례식만 세 번! file [5] 이신일 Mar 24, 2010 2657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