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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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눈사람님의 글을 읽고 무조건 결혼하라고 댓글을 달다 저의 무용담(?)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여자 보기를 돌보듯 했죠. 별로 여학생들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대학에 가서 동아리에서 처음 본 여자가 '그녀'였고 한눈에 반했죠.
그리곤 치밀한 공작(?)에 들어갔죠. 보통 선배들이 동아리 커플을 안좋아 한다는 걸 알고 일단 열심히 동아리 일을 해서 선배들의 사랑(?)을 얻은 다음 우리사이(?)를 묵인하도록 1대1 포섭에 들어갔죠.
일단 주변 정리를 마친 다음 가장 이루어지기 쉽다는 -- 선배들의 조언에 의하면 -- 축제때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의 대답: "싫어!"
앗! 저는 실연해서 멍하니 캠퍼스 벤취에 앉아 있었는데. 주님의 천사 -- 성경공부 동아리 선배들 -- 께서 제게 오시사
"주님 믿으세요. 그러면 형제님의 고민이 해결될겁니다."
원래 불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저는 그말에 두 말 없이 바로 따라 나서서 그 날 부터 정말 "빡 세게" -- 제가 한번 파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 성경 공부를 시작했죠.
그런데 아무리 성경을 읽고 공부해도 고민이 해결 안되더군요.
성경공부 인도자께서는 "주님께서 더 좋은 것을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더 좋은거 필요 없는데요. 그녀만 있으면 되요."
인도자 -- "주님의 때를 기다리세요."
저 -- "웬 주님의 때? 지금 죽고 못살겠는데요?"
램프의 요정 지니 -- "사랑하게 해주는 소원은 들어줄 수 없어요."
저 -- "주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니 제 소원을 들어 주실 수 있으시겠지요. 들어주셔야만 되요요요..."
그렇게 7년동안을 제 기도 제목은 한결같이 "그녀" 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 눈치 채셨겠지만 지금은 속 썩이는 마눌이 되어서 ^^
결국 7년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드디어 "그녀"의 동의를 얻어내니 웬걸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더군요.
부모님께서는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다."
저는 "더 잘되는 것 바라지 않는데요."
독자에 장손인 제가 "그녀 아니면 결혼 안해요"를 선포하자 결국 부모님께서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씀과 함께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결국 저는 그녀 덕에 성경공부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죠.
24년전 제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제 첫째 기도제목은 지금은 "마눌"로 승격(?)된 "그녀" 입니다.
물론 토끼같은 자식도 사랑스럽지만 '마눌'에 비길바는 안되더군요 -- 요건 쬐금 아부성(?) 발언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여자 보기를 돌보듯 했죠. 별로 여학생들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대학에 가서 동아리에서 처음 본 여자가 '그녀'였고 한눈에 반했죠.
그리곤 치밀한 공작(?)에 들어갔죠. 보통 선배들이 동아리 커플을 안좋아 한다는 걸 알고 일단 열심히 동아리 일을 해서 선배들의 사랑(?)을 얻은 다음 우리사이(?)를 묵인하도록 1대1 포섭에 들어갔죠.
일단 주변 정리를 마친 다음 가장 이루어지기 쉽다는 -- 선배들의 조언에 의하면 -- 축제때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의 대답: "싫어!"
앗! 저는 실연해서 멍하니 캠퍼스 벤취에 앉아 있었는데. 주님의 천사 -- 성경공부 동아리 선배들 -- 께서 제게 오시사
"주님 믿으세요. 그러면 형제님의 고민이 해결될겁니다."
원래 불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저는 그말에 두 말 없이 바로 따라 나서서 그 날 부터 정말 "빡 세게" -- 제가 한번 파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 성경 공부를 시작했죠.
그런데 아무리 성경을 읽고 공부해도 고민이 해결 안되더군요.
성경공부 인도자께서는 "주님께서 더 좋은 것을 드리려고 하는 겁니다."
저는 "더 좋은거 필요 없는데요. 그녀만 있으면 되요."
인도자 -- "주님의 때를 기다리세요."
저 -- "웬 주님의 때? 지금 죽고 못살겠는데요?"
램프의 요정 지니 -- "사랑하게 해주는 소원은 들어줄 수 없어요."
저 -- "주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시니 제 소원을 들어 주실 수 있으시겠지요. 들어주셔야만 되요요요..."
그렇게 7년동안을 제 기도 제목은 한결같이 "그녀" 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 눈치 채셨겠지만 지금은 속 썩이는 마눌이 되어서 ^^
결국 7년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드디어 "그녀"의 동의를 얻어내니 웬걸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더군요.
부모님께서는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다."
저는 "더 잘되는 것 바라지 않는데요."
독자에 장손인 제가 "그녀 아니면 결혼 안해요"를 선포하자 결국 부모님께서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씀과 함께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결국 저는 그녀 덕에 성경공부에 취미를 붙이게 되었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죠.
24년전 제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제 첫째 기도제목은 지금은 "마눌"로 승격(?)된 "그녀" 입니다.
물론 토끼같은 자식도 사랑스럽지만 '마눌'에 비길바는 안되더군요 -- 요건 쬐금 아부성(?) 발언 입니다.
저 같은면 단번에 포기하고 말 것을 사랑을 위해 7년을 기다리시는 paul님의 정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번번한 연예 같은것 해보지 않고, 좋아하는 것들만 자유롭게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주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집사람을 보았는데, 필이 꽂혀 두 세번 만날때 였습니다.
먼저 제 손을 잡았습니다.
그 이유가, 이 남자는 내가 먼저 손을 잡아 주지 않으면 평생 잡지 않을 사람같아서 잡았다고 합니다.
그 후의 상상은 알아서....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는 치열한 장미의 전쟁을 치렀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사랑또한 계속해서 진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