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드디어 깔렸습니다

Views 2076 Votes 0 2010.04.02 22:58:32
관련링크 :  
귀국 후 지난 한 달 여 기간 동안
PC방, 교회 사무실, 백화점 휴게실, 이발소 등지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느라 무척 괴로웠습니다.
무엇보다도 눈치 보는 일과 제한된 시간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차 조만간 출국하시는 어느 전도사님께서
모 회사 브로드밴드를 제게 넘기셨습니다.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 번호도 생겼고
다채널 TV 복스도 생겼습니다.
영화광인 아내는 시방 기념으로 한 방 때리고 있고
저는 귀국 후 처음으로 대단히 반갑고도 느긋한 마음으로 이렇게 자판을 두드립니다.
조금 전 임시로 출석하는 교회 세족식에 다녀왔습니다.
머리 털나고 세족식은 처음 참가했네요.

지난 한 달 여 간 저는 나름대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네 군대에서 설교를 하였고
서울샘터 교회에서는 특강도 했습니다.
출석 교회 구역장 성경공부도 한 차례 인도했습니다.
육군 소령 최고참 군목으로 근무 중인 타교단 동기 목사가 불러서
군인교회에서도 설교했는데 상당수 병사들이 제 큰 애 또래들이더군요.
친구들도 더러 만났고 제 소속 교단 목회자 모임에도 참가해 보았습니다.
천안에 있는 어느 조그만 신학교 채플에서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설교한 일은
제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비아>를 소개하고 싶었으나 꾹 참았습니다.
다비아와 그 신학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지요.

4월에는 다섯 군데 교회에서 설교할 예정입니다.
그 중에는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모 군단교회도 들어있습니다.
육군 중령 동기 목사가 초청을 했습니다.
군대는 다시 갈 기회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제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집) 032-513-2873
(핸) 010-6434-2873
(SK 브로드밴드) 070-8747-3308


임지가 날 때 까지는 당분간 보따리 설교자로 전국을 누벼야 할 것 같습니다.
매월 네 째 주에는 서울 샘터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뵐 수 있게 되어 저는 기쁨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영국 냄새 빠지면 그나마 철도 지나겠지요 ㅎㅎㅎ.

이제 인터넷이 개통 되었으니 매일 뵙겠습니다.
그럼 늘 평안 하십시오...

부평 사나이...


profile

paul

2010.04.03 00:12:22
*.89.89.22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너무 특강에 맛들이시는건 아니시겠죠 ^^

신완식

2010.04.03 12:13:04
*.138.255.156

이런 일 까지도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특강요? 이제 겨우 한 번 했어요 ㅋㅋㅋ.
앞으로도 특강보다는 설교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아요.
미국도 이젠 봄이겠지요?
여기는 아침과 밤에는 아직 좀 싸늘하네요.
영국과 다른 바람 감촉 때문에 좀 힘이 듭니다.
다시 만난 황사요...
paul님 늘 평안하세요~~~
profile

이신일

2010.04.03 07:34:01
*.173.199.192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목사 안수 받을 때 집례자로부터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례전을 집례하여라!"...
이제 목사님은 하나만 더 하시면 되겠네요.^^
속히 그런 날이 오길 기도드립니다!

신완식

2010.04.03 12:18:49
*.138.255.156

이 목사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지난 주 출석 교회에서 성찬식과 세례식을 지켜보았어요.
성례전이 너무 빈약한 것 같아요.
영국 교회에서는 감리교 예전에 따라 성례전에 참여했었는데
저는 특히 성찬식 때 참 많은 감동을 받곤했어요.
그 때가 그리워지는군요.
제게 다시 성례전을 거행할 기회가 오면
얼렁뚱땅 하지 않으려고 작정 중입니다.
이목사님,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다시 깊이 감사드립니다.
profile

클라라

2010.04.03 13:23:32
*.122.208.32

신 목사님, 일전에 샘터교회에 다녀가신 후로, 우리 모두 다 신목사님을 많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그날 1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웠는지, 아, 저 한 시간내내 벙글벙글 웃고 있었어요.^^
식사시간에 사모님과 대화시간도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지덜 생각으로는 신목사님은 체격이 무쟝 크시고, 우락부락 하신 분 인 줄 알았었는뎅...ㅋㅋ
모두들 왕 미남이시라고, 물론 사모님이야 이미 소문이 쫙 나 있었지만요.^^
목사님, 저는 그날 영국교회의 작은 헌금봉투(정말 아주 쬐끄만)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우리한국교회도 이런 점을 본 받게 된다면, 헌금으로 인한 각종 병폐와 
우리 신앙의 거품도 확 줄지 않을까, 내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진정한 "연보"의 의미도 살아나고요.

신완식

2010.04.04 07:44:56
*.138.255.156

라라 집사님...
저도 그 날 무척 반가웠어요.
모두들 친절하고 진지하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 키와 몸무게는 고딩 때와 거의 차이가 없답니다.
아무리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 신비한 몸이지요.
처음 저를 보셨으니 좋게 느끼셨을 겁니다.
두 번 세 번 보다 보면 제 본 모습을...
'시험에 들지 않게 항상 깨어...'
그럼 귀하고 의미있는 부활절 되세요~~~
샬롬...
profile

새하늘

2010.04.03 16:16:15
*.125.156.160

부평의 사나이로 거듭나심을 축하합니다.^^*

신완식

2010.04.04 07:48:07
*.138.255.156

저희 집 바로 근처에 미군부대가 있군요.
물론 거의 다 옮겨갔고 경비 보는 몇 사람만 남은 상태지만요.
부평...
와 이리 사람들이 마이 사능교...?
언제 놀러 오시면 연락 주세요.
귀한 부활절 보내세요~~
핑안...

변휘성

2010.04.04 18:39:10
*.135.16.180

좋은 부평사람이 되시길...

신완식

2010.04.05 18:48:25
*.138.255.156

머지 않아 이 곳을 떠나야 합니다요 ...
감사합니다.

오영숙

2010.04.04 22:14:59
*.23.102.118

축하드립니다.
멋진 그리스도인 홧팅!!!

신완식

2010.04.05 18:51:03
*.138.255.156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정계일은 잘 되어 가는지요?
제 후배 목사 중 한 분이
국민참여당 소속인데
어느 도시 시장 후보자가 되었다는군요.
아무쪼록 잘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샘터

2010.04.05 09:17:28
*.224.202.11

헉! 현리 3군단은 우리 고향집 근처에 있는데 ,언덕위에 위치한  그곳에서 가끔 예배드립니다.
역시 신 목사님은 마당발~
 헌데 차편은?    

신완식

2010.04.05 18:55:14
*.138.255.156

양평에 잘 다녀왔어요.
제가 좀 마당발 합니다 ㅋㅋㅋ.

교회차가 한 데 있다는데
상태가 좀...
지난 주에 2종 보통으로 제 면허증 갱신했어요.
영국에 가 있는 사이 적성검사 미필로 먼허가 취소되어 버렸더군요.
인제 갈 때 교회 차가 마땅치 않으면 시외버스로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1박 2일 일정으로요.
교회 승용차로 가게 되면 오는 도중 춘천에 들러서
보고 싶은 분들 뵐 생각이예요.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4418 메일 확인해 주세요 [8] 정성훈 Apr 04, 2010 1954
4417 오늘 부른 찬송 진 예수만 Apr 04, 2010 1853
4416 미리 가보는 부활절 [2] 이신일 Apr 03, 2010 1616
» 드디어 깔렸습니다 [14] 신완식 Apr 02, 2010 2076
4414 괜찮은 설교자(그 교회) 소개... [7] 진 예수만 Apr 02, 2010 1934
4413 2010년 4월 2일(성 금요일)성서묵상 [10] 바우로 Apr 02, 2010 2620
4412 (펌) 세족 목요일 file 이신일 Apr 01, 2010 12463
4411 고난주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3] 묵묵이 Apr 01, 2010 3139
4410 이런 분들 사고의 체계가 궁금합니다. [3] 머리를비우고 Apr 01, 2010 2250
4409 예수 고난 성지주일 성서묵상 [1] 바우로 Apr 01, 2010 6694
4408 남아 도는 쌀을 어쩌자고.... 겨자씨 Mar 31, 2010 1797
4407 故 한주호 준위 영전에 올리는 음악 [1] 진 예수만 Mar 31, 2010 2311
4406 오랜만에 들리네요. [4] 김재남 Mar 31, 2010 1789
4405 안타까운 죽음~ [1] 잠수토끼 Mar 31, 2010 2086
4404 책 소개 하나 합니다. : 야생초 편지 file [2] 임마누엘 Mar 30, 2010 184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