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지금 저는

Views 1939 Votes 0 2010.04.05 0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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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목사님 댁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서 앞마당 잔디가 보이고
건너편 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어제 서울샘터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목사님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는 한 시간 동안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들어와서도 사모님이 끓여주신 따끈한 차를 마시며
밤 11시 반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는 거의 산속입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마당에 나가니
새소리가 나네요.
아래로 분지 모양 땅에 마을이 들어않아 있구요.
새들의 활강이 자유로워보였습니다.
아침은 단호박죽을 먹었습니다.
사모님과 아드님은 8시에 집을 나셨고,
정병선 목사님과 저는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하는 중입니다.
이제 잠시 다비아에 들어와 쪽지를 확인하고
산책을 나가기 전에
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점심까지 먹고 대구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모두 좋은 하루,
즐거운 한주간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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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10.04.05 09:53:20
*.152.194.158

아유... 두 분 정 목사님끼리 여유만만이시네요..
부러워요.
정 병선 목사님 댁이 그렇게 산 속에 있다니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시구요,
 정 병선 목사님께 언제 다비녀들도
쳐들어간다고 말씀 좀 드려주세요.
따뜻한 차, 단호박죽 그딴 거 하나두 안 끓여주셔도 되다구요,
 뒤져서 해먹을 거 다 해먹고 설겆이까지 싸악 해놓고 올테니까요.ㅎㅎㅎ

정병선

2010.04.06 09:12:54
*.80.64.16

아니, 여태껏 모르셨나요??
깊은 산 속 옹달샘은 아니지만
산이 병품처럼 펼쳐진 곳입니다.
키 작은 정목사님께서 그러시네요.
웃겨님이 다비녀들을 대표해서 항의한다고....?
아무 때나 문만 열어달라고......
있는 거 뒤져서 해먹을 거 다 해먹고 설겆이까지 싸악 해놓고 온다고......

화들짝 놀랬습니다.
당근 웃겨님 초청 1호입니다.
 문 열어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따뜻한 차, 단호박죽, 그까이꺼보다 훨씬 맛있는 걸로  준비해놓겠습니다.
영국 여왕님을 모시는 것처럼......
대신 왕복 비행기 표는 못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어서오십시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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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0.04.05 20:41:18
*.122.208.32

목사님, 어제 두 분이서 나란히 걸어가시는 뒷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우시던지요!!
저희들 모두, 너무 부러웠어요. ^^
왠만하면 목사님들 따라 붙고 싶은데..(에레마 집사님 말씀)
오늘 출근을 위하야 저희들은 눈물을 머금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어요.
음악이 흐르는 평온한 아침, 따스한 차를 드시며, 두 분께서는 어떤 대화를 나누셨을까요?
아, 저희들은 그냥 두 분의 말씀을 엿듣는 것만으로도 마냥 행복했을텐데요.

웃겨님, 이 장면, 그림으로 어케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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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10.04.05 21:46:26
*.62.26.5

이번주가 부활절이었는데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목사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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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4.06 16:19:25
*.198.96.16

에고~~ 저 있는 곳이 양지인데, 용인하고 바로 붙어 있는 곳인데 진즉 알았으면 어제 점심을 잘 대접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아마도 제가 샘터식구가 아니라서 잘 모르셨나봅니다.(심정적으론 서울샘터식구인데... 자칭) 다음에 오시면 꼭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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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만호

2010.04.08 12:35:40
*.9.109.14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란 문구 그대로군요.

정병선 목사님의 책 "어느 목회자의 고백"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책을 두번 연이어 읽기는 처음입니다. 아내에게도 권했더니 참 감명깊다고하면서
다른 사람과 얘기할 때도 자주 인용하는 걸 엿들었습니다.

정용섭 목사님 저서도 몇권 읽은 터라 한번도 뵌적이 없는 분이지만
두 정목사님께서 어떤 대화를 어떤 분위기에서 나누실지 어렴풋이 짐작이 갑니다.

매우 재미 없는 딱딱한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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