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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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씀)는 가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사람들은 특히 보수적인 사람들은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다. 개인이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보수주의 정권인 이명박 정권이 등장하면서
사회복지비용이 동결된 것도 이러한 인식과 관련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무상급식 논쟁에서
보수층에서 보여준 천박한 이해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난한 사람을 타자화한다는 데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경제성장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으로 여기거나, 경제가 성장하면 복지가 발전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없어진다거나 인도주의적인
자선활동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마치 가난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유엔에서 가난의 문제를 연구하는 게 일인 장 지글러는 이러한 주장들의 허위성을 드러낸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은 남미, 러시아, 아시아등에 골고루 존재하며,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이 없게 된다는 주장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부담감을 덜어보려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경제성장을 위한 희생자가 아니라 미국의 이라크 경제제제나 스위스 네슬레의 칠레 아옌데 정부와의 경제협력 거부로 인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 전쟁으로 인한 기아문제, 경제정의가 없는 사회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적 논리와 구조적 불의의 희생자들이다. 또한 인도주의적인 자선활동으로는 긴급구호는 가능할지언정, 가난이 해결되지 않는다. 저자는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라고 말한다.맞는 말이다. 사회는 영웅이 아니라,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고. 이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때에 변화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유엔에서 가난의 문제를 연구하는 게 일인 장 지글러는 이러한 주장들의 허위성을 드러낸다. 열심히 일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은 남미, 러시아, 아시아등에 골고루 존재하며,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이 없게 된다는 주장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부담감을 덜어보려는 비겁하고 무책임한 주장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경제성장을 위한 희생자가 아니라 미국의 이라크 경제제제나 스위스 네슬레의 칠레 아옌데 정부와의 경제협력 거부로 인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 전쟁으로 인한 기아문제, 경제정의가 없는 사회등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적 논리와 구조적 불의의 희생자들이다. 또한 인도주의적인 자선활동으로는 긴급구호는 가능할지언정, 가난이 해결되지 않는다. 저자는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라고 말한다.맞는 말이다. 사회는 영웅이 아니라, 남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고. 이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때에 변화하게 되어 있다.
저는 저 책 읽고 마음이 참 무겁더군요..
쓸때없이 먹어 낭비하는걸 좀 줄여볼려고 많이 노력중인데 잘 안되네요..
한국교회가 건축에 열올리는 그 돈의 일부만이라도 그들을 도우면
죽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살릴텐데요..
생각할수록 슬픕니다..
우리와 그들이 다른 것이라곤 태어난 곳 뿐인데..
이런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