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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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대학다니는 아들과 단둘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방학때 모처럼 한국방문을 할건데 한국에 가서 뭘할까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초등학교때 영문을 모르고 부모손에 이끌려 온 후 이제 성인이 되어 모국을 방문하여 두달 정도 머무는 동안
뭔가 의미있는 경험을 얻고 싶은 가 봅니다.
바로 전에 큰 아이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마치 우리 가정의 특사를 한국에 보낸 기분이었죠.
지 엄마는 누구누구를 방문해라고 명단을 정해주면서 그 사람들에게 전해줄 선물도 챙겨주면서
순서까지 정해주더군요. 그것도 모자라 한국에 방문해 있는 동안 제대로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까지....
여러분의 지혜를 좀 얻고자 합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꼭 주시기 바랍니다.
기대에 부푼 제 아들 윤영우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우선 제가 생각한바를 아이에게 얘기했습니다.
한국에 가거든 "에즈마이아 운동"에 참여하라고 권했습니다.
http://ezemiah.com/
에즈라와 느헤미아(느헤마이아)가 고국에 돌아가 동족에게 말씀을 선포한 것을 착안하여 붙인 이름으로 보이는데
미국, 캐나다 2세 청소년이 한국 농어촌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 영어 성경학교를 열어왔는데 문화와 환경이 다른
어린이와 청소년이 신기하게도 일체감과 상호 좋은 경험을 나눈다고 하는군요. 벌써 수년간 발전적으로 실시해오면
전국적 운동으로 자리를 잡아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목회하시다가 지금은 한국에서 활동하신다는 이순근목사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화 답사여행 같은 걸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죠.
유홍준교수가 나의 문화여행답사기 책을 쓴 것 처럼, 지금도 주제와 장소를 정하여 관심있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함께 가는 여행이 있을 것 같은데 사정이 어떻한지요?
그리고 교회 두 곳을 꼭 방문하라고 권하려고 합니다.
그 아이가 유아세례를 받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람원교회", (저와 우리 가족의 모교회인 셈이죠)
그리고 샘터교회.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머쓱한 기분으로 돌아오지 않으려면 뭘 어째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서울 샘터교회 교우입니다.
아드님께서 고국나들이에 샘터교회를 방문하셨으면 하셔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 드립니다.
샘터교회는 대구와 서울에 있는데요.
혹시 대구 여행중이라면 대구샘터교회를 방문하셔도 좋고, 아니면 서울샘터교회라면 더 좋구요.^^
위치도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있어서 찾기도 수월하답니다.^^ (광화문 한글회관)
예배시간은 오후 5시예요. 혹시 방문할 계획이 잡히면, 샘터홈피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참, 주보도 미리 살펴 볼 수 있으시고요.
모쪽록 아드님이 이번 여행에서 귀한 결실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아드님인가요?
제가 생각해도 기대에 부풀어 있겠군요...
문화 답사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 지는 저는 모르지만,
혹시 기회가 돼서 충남 서해안 쪽을 지나게 된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 여러 곳에 있는 다비안들도 같은 마음일꺼라 여겨집니다...^^
아드님의 즐거운 한국 방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