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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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보령시는

지난 2일 구제역이 발생한, 역시 제가 살고 있는 천북면 사호리 축산농가와

 인근 500m 5농가의 소 172마리와 돼지 2만2880마리에 대해

어제 금요일(7일) 오후 2시를 기해 매몰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동네는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마자

안동 농장을 방문한 수의사가 우리 동네 한 축산 농가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지역민들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방 살처분으로 그 농가 돼지 23천 마리가 매몰됐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들어서자마자

그 이웃인 또다른 대규모 농장에서 진짜 구제역이 발생해서

이번에는 예방 살처분이 아닌 구제역 방역 차원에서 가축 23천 마리를 죽였습니다.

 

뉴스라든지 지역 공무원 이야기라든지 아무튼 그 상황을 들어보면

구제역에 걸린 소·돼지 살처분 작업에 동원된

보령시 공무원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생각이상으로 심각한 모양입니다.

하다 못해 그렇게 친절했던 면사무소 직원들도 여간 신경질적(?)이 아닙니다.

잠시 뉴스에 나온 이야기를 인용하면,

 

작업에 참여했던 한 공무원은

죽음이 임박한 소와 돼지가 얼마나 우는지... 울음소리가 고막이 터질 정도로 귓가를 때리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려고 비닐을 씌워 땅에 묻은 암롤박스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지경이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공무원은

“32명이 집단으로 격리돼 농장 안에서 5일째 작업을 하다 보니

양치와 세수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씻지도 못해 몸에서 돼지의 분변과 소독약이 뒤섞인 악취로

코를 막아야 할 정도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작업은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지기가 다반사였고 지난 5일에는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낮에는 돼지들이 암롤박스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밤에 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돼지들을 상자 안으로 몰아넣는 식으로 살처분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엊그제는 들꽃마당 바로 옆 농장이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서 이틀간 온 마을이 긴장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공무원을 비롯한 고생한 모든 분들이 귀가했지만, 참으로 참담한 상황의 연속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보령뿐만 아니라 지금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가축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됐는데, 우리 지역은 축산농민들 상당수가 직접 주사를 놓게 됩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이번 주일 예배는 격리 차원에서 어떤 분들은 예배에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발표를 보면

지난 7() 기준으로 전국의 매몰 대상 가축이 107만 마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는 97524마리, 돼지는 974469마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구제역은 이미 축산이나 수의학의 범위를 넘어서서 정치, 경제적인 문제가 됐습니다.

지금은 구제역청정국이라고 하는 정말 허울뿐인 이 명분에 매달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제역 사태가 2월 말까지 이어지리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혹시나 하다가 역시나 하고 한탄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앞으로 예방적인 시스템을 논의하도록 하고

지금은 어쩔 수 없어서라도 소 돼지 가릴 것 없이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쪽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부작용이 상당히 우려되지만 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물론 살처분과 병행해야겠지만, 그 방식도 이제는 변경해야 합니다.

스스로 치사율을 높이는 쪽으로 몰고가서는 안 됩니다. 죽이는 것만이 결코 능사는 아닙니다.

 

국민들도 이제는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는 안 될 것이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은 먼저 지금까지 삶의 방식을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공장식 축산을 하는 농민들만 탓하기에는 그보다

오늘날 가축들의 면역력이 이렇게 형편없어지기까지는 우리의 탐욕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제 자신은 지금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으로 제가 딛고 있는 이 자리에 엎드립니다.

돌아보면 삶의 자리를 떠난 그 무수한 말들이 참으로 허망하게 들리는 오늘입니다.

 

추위와 구제역에 맞서고 있는 지금,

또 다른 습격자인 조류인플루엔자(AI)와 신종플루가 그 기세를 본격적으로 떨치려 하고 있습니다.

 

profile 건강한 농촌, 튼튼한 생명을 바라는 들꽃마당에서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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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아빠

2011.01.07 23:57:26
*.121.215.165

목사님, 무슨 말씀을 해야 할지...

 

'우리의 탐욕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라는 말씀에, 가슴 뜨끔하고 어쩔 바를 모르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농민들과, 그 불쌍한 생명들을 위해...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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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1.08 00:03:59
*.155.235.162

어제 뉴스에서 불교계에서는 동물들의 죽음에 대해서 천도제를 지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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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1.01.08 00:22:20
*.255.183.133

정말, 기가막힌 일입니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걸까요?

가축 살처분에 참가한 어느 공무원이 이런 시를 썼네요.

시를 읽다 온 몸이 에려서 한 참을 울었습니다. 

 

<구제역 파노라마 1>

입맛 잃은 소에게 가끔 소주를 먹여
살려도 보곤 했는데
이번엔 아닐성 싶다
구제역 이라네
눈 덮인 벌판 어단마을
메우한 볏짚 연기는
태양을 삼키고
음산한 기운, 무거운 그림자는
농심을 짓누른다.
어디에 떠 있는지도 모르던
겨울 짧은 해는
해넘이를 재촉하고
땅 꺼질 듯 한숨소리는
피눈물 되어 간장을 찢는구려
포크레인이여
그대는 무엇이 또 그리 바쁘신가?
쉼도 없이 울어대는 굉음
무심도 하지
흰옷 입은 저승사자
소리없이 외양간을 들어설 때
소와 주인은 넋을 잃고 말이 없다
죽음을 예감한 것일까?
껌벅이는 눈망울엔 이슬이 맺히고
이슬 방울속 주인은 애써 그를 외면한다.
3분의 짧은 시간이 지나
육중한 몸체는 허공을 향해
마지막 긴 숨을 토하곤
스르르 정든 외양간을 나선다.

<구제역 파노라마 2>

한 마리, 두 마리......
그리고 수 십마리 수 백 마리가
영문도 모르고
하루 아침에 끌어 묻혔다
세상인심이 병들었다지만
몇 년을 한 우리안에서 동거 했을진데
소주 몇 사발을 마신다고 죽은 가족의
슬픔이 잊혀지겠소?
애석도다. 그대들이여!
전생에 무엇이었기에 소로 태어나
이 험한 꼴을 당해야 한단 말인가?
모두가 인간의 잘못으로
그대들을 사지로 몰아 넣었음이야
우리는 큰 죄를 지었네.
부디 용서해 주시게
하늘에 가거든 구제역 없는
청정한 들판에서 편히 풀 뜯으며,
평화로운 친구들과 영원히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라네
우리를 원망하시게
정말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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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2011.01.08 01:11:16
*.203.200.174

구구절절 울리는 시가 이런 거군요....

profile

웃음

2011.01.08 01:13:38
*.155.235.162

로마서 8장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면 그 동물들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그들도 썩어짐의 종 노릇에서 해방될것입니다. 

profile

비가오는날

2011.01.08 07:54:55
*.63.219.187

마음이 아픔니다.

농민들과 이웃한 모든분들의 깊은 상처를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허망함을 딛고 일어서는 그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profile

정용섭

2011.01.08 09:09:07
*.120.170.250

구제역을 벗어나는 게 이런 집단 살처분 밖에 없나요?

사람에게 집단 전염병이 돌았다면

일정 지역 내의 모든 사람을 죽이는 방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텐데요.

전문가들이 어련히 알아서 대처하겠지만

너무 기계적인 방식이라서 기분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우리는 지금 살아서 생지옥을 경험하는군요.

구제역 파동이 빨리 숙져야할텐데요.

이것도 우리의 간절한 기도 제목입니다.

좋은 주말, 주일 맞으세요.

profile

김영진

2011.01.08 11:08:50
*.203.200.174

지금 구제역은 단순한 전염병 차원이 아니라, 경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문제로 사람 입맛에 맞는 육질을 위한 종자 개량은 가축의 유전적 다양성과 면역력을 떨어트리고...

결과는 바이러스나 미생물 앞에서 속수무책입니다.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고기를 유통시켜야 하는 육류 업계 처지에서(소비자의 요청 때문이라도) 

구제역은 동물이 낫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낫고 나서도 고기와 우유 생산량을 15~20%나 줄어드는

‘무시무시한 역병’이기 때문에 빠른 대처인 살처분쪽으로 갑니다.

국가는 무엇보다도 '청정국'이라는 이미지가 필요하고요. 이 이미지는 경제적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산업자본도 문제지만 육식위주의 식습관이 해결되지 않으면 요원한 문제입니다.

학자들에 따라서는 초국적 외식산업의 확산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육류소비와 쇠고기 중심의

육류섭취 패턴 때문에 앞으로 어마어마한 면적의 숲지가 방목지로 바뀌게 될 걸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계속해서 공장식 축산의 악순환과 연결되죠...

 

생지옥을 벗어나는 길은 우리의 소비 습관과 연결돼 있는데,

침을 흘리게 만드는 유혹의 덫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 그것을 밟지 않고 살아가기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결국 구제역 사태는 우리 삶의 문제의 결과입니다.

2000년 전까지는 잠잠했던 구제역이 요 십 년 이래로 맹위를 떨치는 것도 그렇고요.

지난 십여 년은 해외여행을 비롯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콰미

2011.01.08 12:33:02
*.132.147.93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가 자본주의를 섬기고 있는 한 대량 생산과  소비를 피해갈 수 없는 것 같네요.

 

우리가 저지른 만행 때문에  많은 동식물이 죽어가네요.   예수님께서   화해하시러 다시 오셔야 할 것 같습니

 

다.   목사님 힘내세요~    

광토

2011.01.08 13:02:59
*.195.111.185

고기먹는것좀줄여야겠습니다.안먹고는못살지마는줄일수는있겟죠,사료때문에사람도곡식을못먹는판국엫ㅎ

profile

떡진머리

2011.01.08 13:47:37
*.223.35.140

축산업이 이렇게 된 것에는 그동안 정부가 취해온 정책의 문제가 주요축을 형성합니다.

이것은 김대중정부나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다고 여겨집니다.

가축을 키운다는 것을 사람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고 경제와 산업으로 생각하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흐름에 내어모는 신자유주의적 정책들이 축산을 '계열화 사업'으로 묶고 '경쟁력 제고사업'을 지나서 이제는 '축사현대화사업'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두 다 축산을 산업화하고 국제시장에서 버티어 내기 위한 생산성제고를 통한 경쟁력확보에만 주력하고 있는 정책들 입니다.

축산인이 살길이라고 주장되는 것들은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있지 않고 생산성 뿐이라고 외쳐왔습니다.

물론 지금의 시장상황에서 그 누구도 건강한 먹거리를 위하여 생산성을 포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은 도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야 말로 축산업에서는 '제고'가 아닌 '재고'를 해보아야 할 때인 듯 합니다.

 

 

profile

김영진

2011.01.08 14:22:34
*.203.200.174

네, 그렇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의 책임은 큽니다.

극단적일 수 있겠지만, 구제역 사태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폐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력의 극대화는 내 것은 보호, 남의 것은 금지입니다.

1992년 이후로 유럽연합 내의 가축전염병 정책의 변화도 이런 기조 위에서 나왔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청정국 이미지가 반드시 필요했고, 대량 살처분은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조를 따른 우리나라의 실책은

선진국의 경쟁력만 봤지, 그것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환경적 기반은 그냥(?) 넘어 간 것입니다.

이렇게 좁은 지역에서 대량축산은 이미 구제역이 아니더라도 많은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농민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떡진머리님 말씀대로 생산성과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춘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이런 점에서 특히 김대중 정부는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먹거리도 산업의 영역이기 때문에 생산성과 경쟁력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 망해서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라도 농촌과 농업의 의미에 대한 재고를 해야 하며,

건강한 터전이 안정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함께 느끼며 조금이라도 그 실천에 동참해야 합니다.

 

진 예수만

2011.01.09 17:20:07
*.118.18.237

 

예전과 달리 풍요와 탐욕의 지금 이 시대는, 어떤 이들은 맛난 고기를

욕심껏 많이 먹으면서 살고자 하고(70년대까지만 해도 그저 1년에

몇차례 정도 먹을 수 있던 정도였지요), 또 어떤 이들은 시중의 육류

소비를 바탕으로 짐승을 많이 길러서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그러한

인간 탐욕의 악순환, 그로 인해서 무서울 만큼 엄청나게 많은 가축들을

기르고 있다는게 문제 중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가축 수가 늘어나니 지구상의 소.돼지 등 대형 가축

들의 방귀로 방출되는 메탄가스  그 한 가지 요인만으로도 지구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은 환경문제보다는 우선은 경제 문제라는

편향된 렌즈를 통해서만 보고 해석되게 됩니다.

지금 위성촬영 기술로 제작된 '스카이 뷰' 사진을 통해서 산하를 살펴

보면 얼마나 많은 대형 축사들이 지구촌 방방곡곡 산천을 뒤덮고 있는

지를 실감할 수가 있어요. 소.돼지는 농가당 무려 수백 수천 두,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는 1농가당 수만 수까지 사육하고 있지요.

 

그래서, 지금 이 시대는 '먹고 마시고 시집 가고 장가 들기'에 바쁜, 주님

지적하신바 있는 '부정적인 인류사가 완벽하게 구현된 그런 셈이라고

여겨집니다. 혹 이러다가 "그날"이 도적처럼 홀연히 도래할까요?  이

시대와 같은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면서도 파괴적인 잘못된 풍요를 언제

까지 용인해 주실런지 말입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가축 전염병 창궐 사태의 발발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오히려 지구상 이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실려있으면서도 인류 전멸을

몰고 올 전염병이 창궐하지 않고 있다는 게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다만, 그것이 인류를 향한 창조주의 은총인지, 아니면 인류 역사에

있어 숨어 있는 시한폭탄이 되고 말지는 앞으로 이어질 인류 역사를 멀게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 일이겠지요. 한편 지금의 이러한 형편이 인류 역사

에서 어떤 숨어 있는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개연성도 있다라고 생각하면,

솔직히 좀 조마조마해 지기도 합니다.   

뒤돌아 볼 때,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페스트가 창궐하여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의 사람이 죽기도 했었다는데 말입니다...

profile

김영진

2011.01.09 21:38:12
*.203.200.174

중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는군요....

근데 참 감탄스러운 것은 이런 상황까지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들고,

실제로 상업적인 접근을 성공적(?)으로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 부분이지요.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좋은 지적입니다.

우리 스스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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