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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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성사에서 운영하는 양화진책방에 갔다가
목사님책 부근에서 우연히 오랜만에도 "우찌무라간조 회심기"를 보게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존경받는 100인에 들어 있다는 우찌무라간조는 기억하기에 아마도 중학교교장선생님이었던것 같습니다.
읽은지 너무 오래라서 정확한건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분이 칼빈주석을 다 읽었다는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칼빈주석을 다 읽으려고 사서 화장실에 놓고 읽다가 다 읽지 못하였던것이 기억납니다.
그분이 일본분이라서 자연스럽게 엔도 슈사쿠의 "침묵"으로 생각이 이어지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정목사님의 설교란 무엇인가를 열심히 읽다가 눈이 시려서 잠시 눈을 쉬다가 보니 "침묵"이 또
보이는군요..
저에게는 침묵이 두권이나 있습니다.
하나는 바오로딸로 이름을 바꾸기전인 성바오로출판사에서 출판했던 침묵과
또하나는 바오로딸에서 출판한 침묵입니다.
두권은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만 거의 비슷한 번역을 갖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다보니 많이들 읽으셨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톨릭을 먼거리에 두신이유나 혹은 오래된 책보다는 최근책을 많이 보신분들중에 혹시 아직 안보신분들이
계시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포르투갈예수회소속의 페레이라신부가 일본선교를 갔다가 고문으로 배교를 했다는 소식을 그의 제자 세바스티안 로드리고신부가 들었습니다. 그와 몇몇의 신부가 다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페레이라신부의 족적을 추적해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로드리고신부도 배교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그는 고백합니다.
" 성직자들은 모독적인 행위를 몹시 책할 테지만, 나는 그들을 배반했을지 모르나 결코 그분을 배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와느 아주 다른 형태로 그분을 사랑하고 있다" 고요..
내용을 요약해서 글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꼭 읽어보시라고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 한상규 집사님, 엔도 슈샤꾸의 <침묵>은 여기 다비아에서도 여러번 추천되었던 책이랍니다.^^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도 소개되었군요.
저도 한 때 참 좋아했던 분이랍니다. 지금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