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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월) 마가복음서 3:22-30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도 예수가 베엘제불에게 사로잡혔다느니 또는 마귀 두목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느니 하고 떠들었다.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불러다 놓고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겠느냐? 한 나라가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나라는 제대로 설 수 없다.또 한 가정이 갈라져 서로 싸우면 그 가정도 버티어 나갈 수 없다. 만일 사탄의 나라가 내분으로 갈라진다면 그 나라는 지탱하지 못하고 망하게 될 것이다.또 누가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그 세간을 털어가려면 그는 먼저 그 힘센 사람을 묶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야 그 집을 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짓든 입으로 어떤 욕설을 하든 그것은 다 용서받을 수 있으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이며 그 죄는 영원히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다.”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를 더러운 악령에 사로잡혔다고 비방했기 때문이다.
예수를 악령에 들린 자라고 헐뜯은 율법학자들과 이들을 가리켜 성령을 방해하는 자라고 부른 예수의 논쟁을 보면 마치 한국의 교조주의적 기독교인들을 보는 듯 하다. 국어사전에서 종교나 종파의 교조 곧 교리를 맹목적으로 신봉하려는 태도를 교조주의라고 하는데, 실제 한국의 대다수 기독교인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 이들과는 기독교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없다. 기독교와 성서에 대한 논리적인 비평을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을 흔드는 이단, 안티 기독교, 사탄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자들은 스스로를 신앙의 수호자라고 여기겠으나, 이들의 진짜 모습은 교리에 대한 맹신이라는 무기로써 학문적인 기독교라는 제2의 종교개혁을 열어가려는 성령을 방해하는 자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