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다민족교회'를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다민족교회'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을 포함해서
세계 5대양 6대주 여러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신앙생활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미국 사람도 있고
영국 사람도 있고
일본 사람도 있고
수단 사람도 있고
호주 사람도 있고
칠레 사람도 있고
한국 사람도 있는
그런 교회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런 교회를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에큐메니칼교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에큐메니칼교회라고 해서
꼭 다민족이 모이는 교회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국 땅에서 한민족끼리도
얼마든지 에큐메니칼교회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으로
말 그대로 지구촌사회, 지구촌시대이니
그런 교회가 정말 본격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에큐메니칼적인
다민족교회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세계 여러 민족들이
한 데 모인 교회를 넘어서서
세계관, 가치관, 문화, 풍습, 취향,
이념적 노선, 가정환경, 취미 등과 같은 것들이
마치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를 잘 이루어서
참으로 아름다운 영적 화음을 만들어내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생각은 없지만
그런 교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느 한 지역 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지역에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울에도 있고 대구에도 있고 부산에도 있고
목포에도 있고 뉴욕에도 있고 북경에도 있고
말 그대로 국내와 세계 여러 지역에
그런 다민족교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다민족교회의 목적이나 목표는
단순한 단일교회도 아니고
초대형교회도 아니고
기업식 교회도 아니고
또 단순한 다국적교회나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민족교회'하면
왠지 선교를 위주로 하는 교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선교보다는 진리를 우선가치로 두고
단순한 교세확장보다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