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존경하냐는 설문조사를
하면 매년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그가 5천 년의 가난을 몰아내고
한강의 기적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만큼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주었고
또 '우리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무한한 자신감을 온 국민에게
심어주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한민국의 평가는
매우 극단적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를 영웅이나 하느님처럼
우상화하는 경향이 있고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천하제일의 독재자로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

쉽게 말해
좋아하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군인으로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역시 마찬가지다.

역대 대통령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극단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는 말이 바로
'중도' 내지 '중도통합'이라는 말이다.

한국사람은 무조건 보수 아니면 진보,
진보 아니면 보수다.
그 둘 중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아니
그보다 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또는
우파와 좌파는 완전히 철천지 원수지간이다.

도대체 왜 이리도
대한민국은 극단적일까?

그것을 역사적으로
세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겠지만
나는 그 원인에 대해선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대한민국이 이것을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좌로든 우로든
너무 지나칠 정도로
어느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기우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역사가
극단으로 치닫는다면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그토록 바라는 국가발전이나
경제발전, 선진국 진입, 국민통합,
사회안정, 남북통일, 복지국가
등은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광토

2011.02.27 22:57:46
*.148.33.8

극복하려면 원인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는 일제 강점기 이후에,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친일에 대한 정리를 하지 못한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진보/보수 구도가 아니라

친일 잔재들( 친일 이후에 친미로, 분단의 찌꺼기로 먹고사는인간들)과

그렇지 않은(못한? 여튼..) 그룹으로 나뉜다고 봅니다.

 

이것은 절대 좋게좋게 넘어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양비론으로 얼버무리고 끝날 일도 아닙니다.

분명히 답은 있으나, 현재 헤게모니가 잘못된 쪽에 가있는것이라고 봅니다.

 

글쓴이께서 쓰신 선진국진입, 경제발전 ..말씀하신 목표들이 대체 민중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되묻고 싶어요.

(민중의 정의는 어렵지만,, 걍 서민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가 발전하고 선진국, 세계 일등 나라가 돼도 어려운 사람은 계속 더

쪼들리는게 이 구조적인 괴물, 자본주의/신자유주의 아니겠습니까....

 

더 나가고 싶지만.. 이만 줄입니다.. 제 의견이에요, 답글 달아주시면 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을따라서

2011.02.28 09:33:27
*.130.151.199

일단 대통령을 존경의 대상자로 선택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이 주인이니까요...

(유년 시절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면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대부분이 링컨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들이 제 친구들이었습니다..  ㅎㅎ)

우리가 극단인 이유는 사유 능력이 부족해서입니다...

사유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지요...

(진보는 그나마 이념적인 정립이 필요하므로 노력합니다. 보수들은 철처히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죠.. - 조국교수의 정의- 미국 공화당 보수와도 완전 다름 )

정신적으로 약한 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도 약합니다...

그래서 뭉치기 시작하죠... 혈연 아니면 지연 그것도 부족하면 학연으로...

 

친박주의자들한테는 매우 죄송합니다만은

그 분이 없었더라면 우린 가난해도 행복한 나라를

유지했을 거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048 조용기목사에게 신고 당하였습니다 [7] paul Feb 28, 2011 1991
5047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22] 닥터케이 Feb 27, 2011 1968
5046 대구샘터교회 까페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6] 자유의꿈 Feb 26, 2011 2865
5045 한심한 조용기 목사.... [4] 신마적 Feb 25, 2011 1888
5044 세시봉 신드롬 [4] 르네상스 Feb 25, 2011 2148
» 우리들의 대한민국(1) - 극단 공화국 [2] 르네상스 Feb 25, 2011 1308
5042 권위란 무엇인가? [1] 에덴나라 Feb 25, 2011 2836
5041 주기도문 공부 교재 선물 file [1] 흰구름 Feb 25, 2011 1701
5040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템플 그랜딘- [6] 웃음 Feb 25, 2011 2391
5039 수잔니먼의 근대사상에서의 악에 대해서 웃음 Feb 24, 2011 1515
5038 목사님이 중앙지와 인터뷰하셨네요. [3] 김민욱 Feb 24, 2011 1527
5037 예수기도 [1] 바우로 Feb 24, 2011 1437
5036 오늘의 예배론 [2] 달팽이 Feb 24, 2011 1731
5035 불편한 진실 (가축 생매장...) [3] 이신일 Feb 23, 2011 1547
5034 요즘 읽기 시작한 테리 이글턴의 신을 옹호하다를 보... 바우로 Feb 23, 2011 195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