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마음 아픈 글...

Views 1962 Votes 1 2011.03.09 19:34:18
관련링크 : http://www.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79 

스탠리 하우어워스. 미국 최고의 신학자이자 기독교 윤리학의 세계적 석학이라고 합니다. 뉴스앤조이에 잠깐 들어갔다가 가슴 저미는 글을 읽었습니다. 삶의 반려, 동반자로 인한 고통.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아마 많은(혹은 대부분의) 부부들이 비슷한 문제를 앓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한 번 읽어보시길...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렵네요. 결혼 무렵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내한테는 지는 게 이기는 거다." 살면서 보니까, 엄마 말씀이 맞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는 왜 그리도 어려운지... 기일이 며칠 안 남았네요.

 

건강하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sg-


profile

달팽이

2011.03.09 21:47:48
*.78.246.71

스탠리하우워즈 교수님의 솔직한 고백이 가슴아파 오네요.

김현승 시인이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잃고 쓴

<눈물>이라는 시가 생각나는군요.

      :

      :

아름다운 나무의 열매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한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워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웃음을 만드시 뿐만아니라

새로이 눈물도 지워 주시는 분이는 것 같습니다.

 

다음글이 기다려 지네요~~

 

지리산

2011.03.10 09:49:18
*.154.137.144

교수님의 가족사가

가족을 공부하는 사람으로 가슴과 머리가 멍합니다.

 

교수님의 말씀가운데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과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미칠듯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바로 다음에 당신이 상대해야 할 사람이 누군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매달려 하루를 보내야 한다.

 

어릴적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느낌이 바로 이런것이었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 또한 나의불안이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전가되어

그 행동의  책임을 질 수는 있는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무위

2011.03.10 13:10:18
*.100.42.30

그가 겪었을 고통이 고스란히 잘 전해지네요.

이게 신문 연재인가요?

책으로도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 걸까요?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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