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말씀샘 교회에서의 첫 예배

Views 2854 Votes 0 2011.03.20 22:59:57
관련링크 :  

말씀샘교회.jpg

 

귀국 후 첫 예배를 말씀샘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지난 주 창립예배를 드렸다고 하네요.

서울샘터교회식구들께서도 많이 다녀가셨다고.

예배실엔 아직도 샘터교우들의 여운이 남아있더군요..^^

 

 한발 늦었지만 그래도 창립 후 첫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웃겨씨와 시어머님도 동행하셨는데

손님들로 북적댔다는 지난 주와는 달리

목사님 가족을 제외한 순수교인(?)은 6명이었던 아주 소박한 예배였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오랜만에 집중해 드린 예배였어요.

설교말씀을 듣는데 왜 당황스럽게도 눈물이 나는지...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슴다.^^

잘 와닿지 않던 외국교회를 전전하다 모국어로 드리는 예배여서인지

아니면 정병선 목사님의 깊은 영성의 샘에서 퍼올린 말씀들이

 내 갈급한 심령을 촉촉히 적셔서인지.., 아마도 후자이겠지요. 

예배 후 사모님께서 정성껏 마련한 콩나물 비빔밤과 단 호박찜으로 점심을 같이 나누고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했어요.

 신기한 것은 교회식사라면 질색을 하고 뺑소니치던 더웃겨씨가

같이 앉아서 밥을 먹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보통 왕수다가 아니었다는...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것이 단지 먹는 것을 넘어  중요한 성도의 교제라는

 정 목사님의 멘트가 효력이 과했던가 봐요. 첫만남부터 수다가 늘어지더라구요. ㅎㅎ

남양주에서 오신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님부부.

사모님의 지인이신 인근동네에 사시는 여 선생님 한 분

그리고 우리부부와 시어머님, 목사님과 사모님, 아드님.

이렇게 오붓한 인원이 첫 주일을 보냈습니다. 

 

귀국해서 다닐 교회를 정할 일이 나름 중요한 과제이기도 했는데

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 (차로 15분) 정병선 목사님께서

 말씀샘교회를 시작하셨다는게 우연치고는 정말 감사한 우연이 아닐 수 없군요.

목사님께선 빨리 등록을 바란다는 농담도 하셨지만,

좀 느긋이 뜸을 들여도 1호 교인의 자리가 그리 위태로울 것 같진 않더라구요.ㅎㅎ

이제 마악 긴 항해의 닺을 올린 말씀샘교회의 창립 후 첫 소식을 간략히 전해드렸습니다.

 

 


profile

햇살가득

2011.03.21 09:11:58
*.228.128.25

아   드뎌  오셨군요.   게다가 첫 예배를 말씀샘에서  시작하시고

 말씀샘에 등록까지 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되셔서 부럽네요.

전 허리가 아픈바람에 매월 3째 주일에 체험학습팀으로 용인 어린이들을 맡아

한달에 한번은 말씀샘에 고정으로 갈 수 있는 기횔 잃어 넘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대한민국  같은 하늘 아래서 예배하며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드려야겠지요.

정병선목사님과 웃겨님 두 분다  축하드려요.^^

 

profile

새하늘

2011.03.21 09:26:01
*.126.124.163

웰컴투 웃겨누님!

이제부터 웃겨누님의 사명이 크시겠습니다.

더웃겨님을 주님의 품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노력 많이 하시겠네요.

 

저의 집사람도 지금의 성공회 교회에 안착한 후부터는 정말 열심히 교회생활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요즈음 교회에 조금 뺀질거리고 있습니다.

한쪽이 앞서니 다른쪽은 뒤로 물러나 그동안의 즐기지 못한 휴식을 즐기는 중입니다. ^^*

 

언제 한번 청주에 한번 놀러 오시고요,

관상기도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세요.

profile

달팽이

2011.03.21 21:57:33
*.83.6.155

저도 대학때부터 15년 다녔든 교회를 벗어나

자유하는 영혼으로 순례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번 주는 저희 집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성요한 신부님이 계신 곳이지요..

저희가 먼저 성당에 도착해 있으니, 신부님이 진주에서 교인들을 태우고 오시더군요.

4명 정도 되더군요.   산청 성공회 교인들이 모두 합해야 10정도 되는 교회이더군요.

그곳에서 예전에 아는 분이 예배를 드리고 있더군요...

참 세상은 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개신교 하고는 예배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만

그전에 박근원 교수님의 예배에 관한 책들을 읽어서인지

그리 낯설지 않고 좋게 와 닿았습니다. 

무엇보다고 목회자의 영성에 의존하지 않고

전체 기독교 영성에 바탕에 두고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 집중되는 예배가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나들이겸 대구에서 일박하고 샘터교회에서 예배드리고

4월부터 성공회교회에 가기로 마음먹고 오늘 신부님께 문자로 연락드렸습니다.

다음 산청에 오시면 같이 예배에 참석해요...^^

 

 

profile

정용섭

2011.03.21 22:37:11
*.120.170.250

김혜란 님의 귀국을 환영합니다.

그동안 그린 그림을 모아서

귀국 전시회 해야지요?

말씀샘교회에 등록 잘 하셨습니다.

웃겨, 더웃겨 부부의 영성에 안성맞춤 교회네요.

말씀샘교회는 서울샘터교회와 형제, 자매 교회나 마찬가지입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좋구요.

하나님이 웃겨 님을 특별히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종종 교회 소식도 전해주세요.  

 

profile

저별과 달

2011.03.22 11:24:13
*.111.248.127

웃겨님,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 오셨군요..

귀국을 축하 드립니다^^

용인에 아파트 단지 많은 곳에 저희 삼촌과 사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이름을 잘 몰라요^^)

말씀샘 교회는 웃겨님을 위해 준비된 교회인것 같군요..

저는 웃겨님의 그림중에 오병이어 인가 하는 그림이 대단히 감동적이였어요.

다음에 시간이 되시면 그 그림 사진을 찍어서 저에게 메일로 좀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니면 그림을 사진을 찍어서 다비아에 올려 주셔도 제가 제 컴으로 가져 올수가 있겠네요..

웃겨님 교회  소식  종종 전해 주세요..

 

정병선

2011.03.27 20:51:25
*.123.232.219

아, 여기서 말씀샘교회와 제 모습을 보니 좀 생경하군요....

김혜란 집사님,

예배 직전 집사님 가족의 등장을 확인하고서 얼마나 놀라고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예배당이 꽉 차는 느낌이었지요. 

더웃겨님은 처음 만남임에도 오랜 지기처럼 편안하게 수다?를 떠셨고요....

정겨움이 넘치는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더웃겨님의 교회에서의 식사는 이변이었던 셈이군요.

모두가 은혜입니다.

이 한 주간도 평안하세요....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108 도희가 제대혈 이식 300일을 맞았습니다^^ file [9] 도도아빠 Mar 28, 2011 1819
5107 대구나들이 및 순례예배 [11] 달팽이 Mar 27, 2011 1785
5106 생태대 홈페이지 구성방안 [1] 흰구름 Mar 24, 2011 2900
5105 조용기 목사님. 하나님의 침묵 아닐까요(펌) [2] 눈사람 Mar 24, 2011 1931
5104 이광수가 1917년 11월 '청춘'지에서 비판한 '금일 조... 바우로 Mar 23, 2011 2720
5103 그리스도교가 평화의 종교가 되기 위해 실천해야 할 일 바우로 Mar 23, 2011 1453
5102 아 한국의 지도자들 [3] 더럼 Mar 22, 2011 1489
5101 [사순절]그림 묵상 file [5] 하늘바람 Mar 21, 2011 3244
» 말씀샘 교회에서의 첫 예배 file [6] 웃겨 Mar 20, 2011 2854
5099 용서없이는 미래없다.-남아프리카 성공회 데스몬드 ... 바우로 Mar 20, 2011 2781
5098 리비아에 대한 공격 [1] 더럼 Mar 20, 2011 1504
5097 장하준이 말하지 않는 한가지 떡진머리 Mar 20, 2011 1478
5096 지진해일, 원전사고 그리고 죽음, 다가올 죽음 떡진머리 Mar 20, 2011 1495
5095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현실세계와 그리... Jin 예수만 Mar 19, 2011 2977
5094 봄학기 예수학당 안내 file [2] 흰구름 Mar 19, 2011 175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