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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사한 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소. 잎이 피기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들이 한껏 폼을 재고 있소. 도로변 언덕에도, 정원에도, 과수원에도 꽃들이 봄을 알리느라고 법석대고 있소. 개나리, 매화, 벚꽃, 목련 등, 눈이 부실 지역이오. 눈이 부신 이유는 계절적인 요인이 가장 큰 것 같소. 겨울이 끝났다고는 하나 자연이 아직 푸르러지지 않았소. 여전히 생기 잃은 모습 그대로요. 이런 환경에서 노랗고, 하얗고, 붉고, 흰 꽃이 피어 있으니 어찌 눈이 부시지 않겠소.
눈이 부시다는 표현이 개나리에만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소. 그렇지만 서민적인 정감으로만 보자면 개나리가 으뜸이 아니겠소? 왜 개나리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소. 나리는 나리지만 볼품이 별로라는 뜻인가 보오. 다른 나무처럼 중심 기둥도 없고, 키도 크지 못하오. 나무줄기가 축 늘어져서 튼튼하지도 못한 것이, 어디 쓸모도 전혀 없어 보이오. 너무 무시하지 마시오. 개나리도 봄소식의 전령이오. 그것만으로도 개나리는 지구에 살아남을 자격이 충분하오. 그대가 살고 있는 곳에 개나리꽃이 피었다면 꽃이 지기 전에 실컷 보아두시구려.
이젠 햇살이 제법 따뚯하지요?
어제 담은 우리 집 개나리 보냅니다. 예쁘죠.
목사님 뵈러 대구에 또 가야할 텐데.. ㅎㅎ
어디 무시할 것이 있겠어요. 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지의 극치를 달리는 것이겠지요.
천지의 각처에서 봄을 알리고 있어요.매화는 일찌감치 자태를 뽑내고 있고요.
개나리는 제 집 화분에 꽂아져서 활짝 피어 있네요.
제가 넘 좋아하는 목련은 벌써 잎을 열고 잇잖아요.
집앞 화단에는 수선화가 넘 예쁘게 피어 있고욧.
이런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옵니다.
제가 늘 올리던 할미꽃도
꽃을 활짝피우고 있어요.
카메라에 잘 담아서 올려볼게요,
늘 같은 것 같지만 새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