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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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관한 책을 읽고 요즘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요, 한결같이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무언가 공통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듯합니다. 오늘 아웃라이어 중간부분을 보는데요, 요지는 이렇습니다. 인간이 어떨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일(공부)을 하게 되는가 하는 건데요, 3가지가 있답니다.

 

1. autonomy (자율성) 

2. complexity (복잡성)

3. reward(보상)

 

원서로만 봐서 한글 번역은 무어라 되어 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요, 여하간 인간은 누구에게 명령받지 않고 스스로 일을 할 때, 그리고 단순반복이 아니라 계속 생각하고 창조해나가는 일을 할때 그리고 거기에 대한 물질적이든 뭐든 보상이 주어질때 행복하게 일을 한답니다. 그 예로서 미국의 20세기초 유대인이나 동유럽등의 이민자들이 의류업에서 성공한 예를 들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빠지는 원인과 그 해결책도 사실상 위의 것과 별반 다르지가 않습니다. 계속되는 학습성무원감 즉 계속 공부나 일이나 등에서 실패를 계속하고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거나 타성에 젖은 활동만 하게 되면 사람이 우울증에 빠지는데요, 거기서 나오는 방법도 역시나 어떤 눈에 보이는 보상이 주어지는 일을 자꾸 하는 겁니다. 집사람이 하도 우울증에 빠지길래 눈에 보이는 자수 뜨개질 등의 취미를 추천했고 지금도 하나씩 계속 그 작품들을 집과 한의원, 교회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학습이론에 관한 책, 하다못해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에도 이런 무의식적으로 자기에게 칭찬과 보상을 하는 방법을 가미해서 훨씬 효과적으로 암기하게 됩니다. 저도 원서읽기와 단어암기에 이걸 충실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목사님과의 공부를 하면서 이 이론에 대해서 다소 회의를 느낍니다. 과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무엇이어야 하는가 하는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가? 하는 것과 일맥상통할겁니다. 이것을 아직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종말에 소망을 두어야 하는데 인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소망을 두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대부분 눈에 보이는 큰 아파트, 돈, 명예, 자동차 이런것에 소망을 두잖습니까? 아니면 기껏해야 교회의 장로등의 자리에 연연하든가요.

 

의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이 이런 눈에 보이는 보상에 반응하는건 기정사실이고 그걸 만드시고 심으신 것도 역시 하나님이신데, 이걸 거역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는 것이 과연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반(反)하는 것인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의학적으로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눈에 보이는 보상작용을 통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것역시 하나님 나라 종말에 대한 소망에 역행하는 일인가요?


콰미

2011.04.22 16:03:50
*.54.206.28

순서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기독교 상담의 출발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에서 출발을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자존감을 세우주는지 모릅니다   사랑을 받음은 사랑을 함으로 전환됩니다.

 

사랑 받음에 머무른다면 그것은 고착이고 퇴행이지요.  바로  가시적인 것에서 비가시적인 것으로

 

받는 것에서  주는 것으로    현실에서  초현실로   이것이  초월심리학의 목표입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초월하세요  라고 말하면  그건 설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고

 

간단한 것부터 접근하는 건데요 .  그게 바로 자아의 강화입니다.   자아의 강화와 심화의 관계를

 

저는 위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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