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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목사님 인터뷰 기사...

Views 3992 Votes 0 2011.04.22 08:55:22
관련링크 :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73999.html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어제자 한겨레신문에 최근의 '한기총 해체' 운동과 관련해 이동원 목사님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네요. 이 목사님을 거의 모르는데다 '한기총 해체' 운동을 눈여겨보는터라 기사를 읽었습니다. 좋은 뜻을 갖고 계신 이동원 목사님이 이제 어떤 길에 나서실지 궁금하네요. 은퇴할 때라야 역사에 대한 부채 의식을 드러내셨고, 그 뒤로는 그래도 '한기총 해체' 운동에 나섰고, 돈 문제 등에 있어서도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시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다만 지금도 후임 목사의 연착륙을 위해 3년 시한으로 '멘토링 목회'를 하신다는데, 이 기간, '지구촌 교회'와 성도들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관련 기사를 올립니다.     -sg-

 

“나를 수술하는 마음으로 한기총 해체 요구”
은퇴하며 거금의 퇴직사례비·주택 거절
민주화 운동에 부채의식 가져 역사 강조
“믿기만 하면 천당행 주장은 성경 왜곡”

 

기독교계 자성 나선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

 

지난 1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선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해체 토론회’가 열렸다. 여러 강사 중 단연 눈에 띈 이가 있었다. 분당과 수지 두 대형교회를 이끄는 지구촌교회 이동원(65) 목사였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교회 목사 중 한명인 그가 보수교회 진영의 총본산인 한기총 해체를 역설하고 나선 때문이었다. 그가 ‘손발을 자르고 가자’며 한기총 해체에 발벗고 나서자 한기총 쪽은 ‘배신자’라며 바르르 떨고 있다.

 

배신의 싹은 진작부터 자라고 있었다. 다른 교회라면 아마 ‘성도 10만여명’이라고 부풀려 자랑할 일이지만, 그는 출석수를 정확히 세어 ‘2만5천명’이라고 했다. 대다수 목사들이 신자들을 어떻게 하면 교회에 묶어둘까를 고민하는 동안 그는 신자들에게 교회에 오래 머물지 말라고 강조했다. 가정과 직장생활에 충실한 것이 신앙 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목사가 수없이 후임이나 신자들과 갈등을 빚는 대형교회 실상과 달리 그는 신자들과 단 한번 싸웠을 뿐이다. 자기 월급을 올리지 말라면서. 그는 정년 70살을 5년 앞서 지난 연말 은퇴를 단행했고, 후임 진재혁(45) 목사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3년 시한으로 ‘멘토링 목회’를 하고 있다. 대형교회 목사가 은퇴하면서 마지막으로 챙길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인 ‘거금의 퇴직 사례비’와 ‘주택’도 받지 않기로 했다. 안 받아도 충분히 살 만하다면서. 그리고 지난해 말 은퇴사에서 참회문을 발표했다. ‘조국의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 민족 역사의 한복판에서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하고 방관자로 살아온 일, 그리고 지도하던 젊은이들을 깨어 있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역사의 마당에 서도록 인도하지 못한 점’을 참회했다. 또 교회 내 부유한 기득권층이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회개를 촉구하는 예언적 설교를 제대로 못한 것도 참회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을 지켜주었던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의 권유를 받고 은퇴 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을 맡았다.

 

한기총의 부패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들의 스캔들로 어느 때보다 우울해진 부활절을 앞두고, 지난 18일 분당 지구촌교회로 가 ‘이상한 목사’를 만났다.

 

-진보파도 나이를 먹으면 보수화한다는데, 분당의 부자교회 목사가 기득권의 목소리를 버리고 왜 기득권의 총본산 격인 한기총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나?

“우선 내가 부자가 아니다.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됐지만 어린 시절 너무 가난하게 자랐다. 중학교에 합격하던 날 아버지가 사업에 파산해 감옥에 갔다. 그래서 장남으로서 어머니와 6남매를 책임지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가정교사를 했다. 학교를 마치면 시간제 가정교사를 하고 나서 입주가정교사를 했다. 내 공부를 하다가 가정교사하던 집에서 혼났다. 그러니 ‘가난’을 잊어본 적이 없다. 지구촌교회가 9개 사회복지기관을 운영하고 교회 재정의 40%를 구제에 쓴 것도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한기총에 대해선 그분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이다. 나만 깨끗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 자신이 책임이 있기에 자신을 수술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제 대형교회의 부패와 내부 다툼은 희소하지 않아 별 기사 가치도 없는데, 너무 많은 제보 전화가 와 업무에 지장이 많다. 어떻게 기독교 안에서 해결 안 되나?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개화기 때 기독교가 앞장서 간 것처럼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데, 이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형교회는 사이즈가 크니 넘어지는 소리도 크다. 개신교가 어느 종교보다 열린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안에서 얘기하면 병신이 되니 밖에 호소하는 것이다. 처음엔 절망만 하다가 하나님이 바닥을 치게 한다고 생각한다. 유일한 기대가 있다면 바닥까지 쳐서 다시 일어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 5년 앞서 은퇴하고, 청빙위원회에 관여하지도 않은 채 신자들이 후임 담임목사를 청빙하도록 맡기고, 은퇴 사례비와 주택마저 거부했나?

“미국에서 돌아와 1993년 교회를 개척한 지 7년 만에 1만명이 모이자 미래상을 만들기 위해 비전위원회를 꾸렸다. 한분이 ‘우리 교회도 이러다 이동원 왕국이 되는 것 아니냐’고 조크했다. 웃고 지나갔지만, 돈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목사가 그걸 힘으로 의식할 수 있겠더라.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심각하게 생각했다.”

 

-왜 은퇴 때 참회하면서 특별히 역사의식을 강조했나?

“군사정권 때도 복음만 전하면 세상이 좋아지리라고 생각했다. 사회운동에 가담하지 못한 데 대해 미국 복음주의권에서 ‘언페이드 빌’(지불하지 못한 빚)이란 말이 있다. 내게도 그런 부채의식이 있다. 누구나 근본주의 신학의 협소함을 알고 알을 깨는 과정이 있다. 세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

 

-개신교에서 ‘믿기만 하면 천국 간다’는 도그마가 책임의식과 도덕성이 결핍되는 쪽으로 기능한 것 아닌가?

“종교개혁자들이 ‘행함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고 한 것은 행위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위로는 아무리 선행을 해도 모자랄 수밖에 없다는 겸손을 강조한 것이다. 최선의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다하고도 겸손하라는 것이다. 자기 행위를 책임지지 않고 아무리 죄를 많이 져도 교회만 나가면 천당 간다는 건 성경의 왜곡이다.”

 

-우리는 어떻게 부활할 수 있나?

“부활하려면 먼저 죽어야 한다.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살아난다. 교회에 돌팔매질을 던지면 맞아 죽자. 철저하게 죽어야 부활한다. 그래야 하나님이 부활의 새날을 줄 것이다.

 

” 글·사진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전문은 휴심정(well.hani.co.kr)


광토

2011.04.22 09:14:36
*.195.111.177

아!! 다하고도 겸손하라!!

첫날처럼

2011.04.22 14:17:52
*.147.129.76

이동원 목사님에 대한 그 간의 생각이 바뀝니다... 오해가 싹 사라지게 하는 좋은 기사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여생 우리 한국 기독교의 큰 어른으로 계속 남아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콰미

2011.04.22 15:58:47
*.54.206.28

역시 이번에도 뒷북이네요.  이동원 목사님  교회 실컷 다 키워놓고  교회 수평이동 반대하시더니

 

이제  한기총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안좋으니   한기총 해체해야 된다고요?

 

정말  타이밍 한번 쥑여주네요  .   외교적 수사가 상당히 뛰어난 듯

 

정치해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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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과 달

2011.04.22 16:14:11
*.111.236.34

우리 교회 게시판에 옮겨 가겠습니다.

기득권층 목사로서  이런 선언 하기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대형교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로서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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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4.22 20:45:35
*.144.233.29

이동원목사가 이중플레이를 시도했다면 조현기자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을듯 하네요...

조현기자가 어느정도는 파악해내고 기사를 썼으리라 생각합니다.^^

콰미

2011.04.22 21:33:50
*.54.206.28

이동원 목사님의 인터뷰가  진정성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동원 목사님의 이미지 관리가 참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삐딱하고 냉소적인 반응인데요 

 

 한나라당이  정치를 엉망으로 할 때 민주당이  그 반사이익을

 

얻어 내는 모습과도 흡사합니다.  

 

 정작 한기총의 이중석이 극에 달하던 시절(독재시절이나 군사정권시절에  교회는 비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하면서 참여정부시절에 새문안교회 ,강남 금식 기도원에서

 

 인신공격 수준의 설교와 성명이 난무하던)

 

에는 침묵하셔 놓고  이제 와서  사회적인 비난이 쇄도하니까  포률리즘에 편승한 거 아니냐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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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4.22 22:48:51
*.144.233.29

콰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삼송

2011.04.23 05:56:31
*.119.241.105

저는 한기총은 분명히 해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심에는 힘있는 대형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동원목사님 지금 말씀은 상당히 용기있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목회를 완전히 떠나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퓰리즘에 편승했다 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진보교단이든 보수교단이든 일제시대때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던 교단은 거의 없었죠 한기총만 그당시 전두환씨를 위해 TV에서 축복기도 하지는 않았죠 과거의 일에 얽매여서 정죄하면 지금의 한국교회는  없습니다.

한국개신교회가 하나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신앙인의 바른 본분이죠

 지금이라도 대형교회 목사님중의 한분이  방관하지 않고 한기총 해체를 말씀하신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일이죠.  누구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실까요?  이미지 관리차원은 글쎄요!  진보교단을 위해 이미지 관리 하실분은 아니시죠 . 그리고  보수교단측에서는  너만 잘났냐고 이목사님을 향해 욕할겁니다.

냉소적인 시선은 기독교인이 가질 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롭지 못한 것에는  투쟁은 해야 하지만  용기있는 행동에 비판보다는 사랑의 시선이 더 필요하죠

이동원목사님 전체 삶을  제가 감히 평가할수 없지만  제생각에는  비판받을 부분보다 좋은 부분이 더 많죠

콰미

2011.04.23 13:04:48
*.54.206.28

한기총은 그당시에 없었고요 89년에 생겼습니다.    한경직 목사님께서   박정희는 모세 

 

전두환은 여호수아라고 했습니다.그런데  그 후임  박조준 목사님께서만   군사정권을 축복할 수 없다고 하셔서 영락교

 

 

회에서  계략과 음모에 쫓겨났습니다.  

 

한기총 성향이 짙은  교회들은  유신 독재에 침묵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유신을 지지했죠

 

그때 유신과 싸웠던 분들은   문익환  김재준  한완상  서광선  박사님들이었죠

삼송

2011.04.23 17:13:42
*.119.241.105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확하게 한번더 책을 봐야겠네요 신학강의 하시는 교수님이시라 저보다 더 많이 아시고 신학에 대한 식견도 풍성하리라 믿어집니다.

거의 모든 교단을 대표하는 분들이 기도를 하셨다라는 취지의 설명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존경하시는 목사님들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뜻은   마음을 열고 이동원목사님 그분의 뜻을 좋게 받아들이자 라는 취지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저는 예전에 잘못하셨던 한기총목사님들에 대한 비난 잘못에 대한 지적보다 그분들에 대한 사랑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분이 진정한 평화주의자인지 주님의 뜻을 거스렸는지 종말에 때에  드러날 것인데 판단을 유보하는 것도 좋겠죠 솔직히 한번씩 일반성도도 아니고 신학교수님께서 위와 같은 종류의 지적하시는 비판이나   말씀을 들으면   신학과 하나님의 사랑사이에 괴리감이 저를 짓누르죠. 말과 존재사이에 갈등이 느껴집니다.  저의 한계인지 ....기독교인들은 평화주의자들인데 어떤때는 사랑해야할 대상을 너무 구분짓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성향이 강하죠

선생님 말씀하시는 진의는 잘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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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아빠

2011.04.22 21:47:33
*.121.215.165

저는 이동원 목사님을 거의 모릅니다. 설교를 들어본 적도 없고, 다만 정용섭 목사님이 설교 비평에서 다룬 글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자신의 목회 활동에 대한 1차 정리는 이 목사님 본인이 하신 것 같습니다. 나름의 반성도 하셨고. 중요한 것은 앞으로가 아닐까요? 한기총을 포함해 한국 교회의 문제, 한국 사회의 문제, 민족 문제 등 예언자적 설교를 필요로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이 목사님이 할 수 있고 해야하는데 일들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지켜볼 일이겠지요.

 

이 목사님 인터뷰 기사에 관심들이 많으시네요. 우려도 있지만 기대도 있다는, 혹시나 싶은 마음들도 크다는 것이겠지요. 건강한 논쟁의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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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2011.04.23 12:11:28
*.23.36.51

우린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이동원 목사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 이동원 목사님에 대한 그 간의 생각이 바뀝니다" 라는 첫날처럼님 말씀이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다 할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은 기꺼이 용서하고 받아주시는 분이시기에...

감히 제가 이동원 목사님을 용서하거나 받아줄 수 있는 자격이 전혀 없기에...

지금부터 쭈~~욱 귀감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첫날처럼

2011.04.23 13:43:05
*.147.129.55

댓글을 죽 읽어보니... 이동원 목사님께서 무임승차를 시도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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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2011.04.23 14:00:48
*.203.200.174

그런데 지금 이동원 목사님처럼 하실 수 있는 분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안성수양관에서 옥한흠 목사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좀 오해한 부분이 있구나 생각하고

그래도 지금 한국교회에서 필요한 분이다는 생각으로 그분을 존중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랑의교회 건축 문제로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그정도라도 말할 수 있는 분이 극히 드물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한국교회 현실입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무임승차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무임승차라도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물꼬를 이동원 목사님이 계속 열어주시기를 바라고요.

 

참으로 힘든 것이 한국교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문 기사가 맞게 작성 됐다면, 이동원 목사님께 응원을 보냅니다.

특히 당신 말씀처럼

지금이라도 근본주의 신학의 협소함을 깨고, 청년들을 역사의 마당에 세우는 일에 진력하시기를

바랍니다.

 

Jordan

2011.04.23 19:15:37
*.30.54.156

무임승차든 유임승차든 잘한건 잘한거고 못한건 못한겁니다. 사람으로 평가해야 하는게 아니라 행위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원목사님도 잘못한 건 잘못한거고 이번에 한기총에 사태를 보며 교회의 반성에 대해 말씀하신 것은 잘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잘한건 잘했다고 인정하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지적받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집니다.

저또한 실수할때도 있고 부족할때도 있으니 지적은 지적대로 받되, 잘한것은 잘했다고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상당히 냉소적이고 반골기질이 강한 사람인데요... 정치인이든 교회 지도자이든 그들에 대한 평가도 정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한건 잘한것이고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다...라고요.. 한 사람을 매도해서는 안되겠죠. 이동원 목사님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번에는 잘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만고 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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