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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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보내고 회사에서 하루의 삶을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대형 컨테이너 차들과 제품 상.하자 차들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밀려 듭니다.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방사능 방출로 일본에 대한 생수 수출로 인해 연일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바쁜일상과 부활의 소망과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뭔가 바쁨과 부활은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쁘다는 말은 결국 사업주가 더 많은 물을 생산해 일본에 수출을 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더 많이 생산을 하기 위해 휴일도 없이 법적 근로기준을 초과한 연장근무로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치기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삶의 부조리속에 내 마음속에 불어오는 생명의 노래와 기쁨은 모든 만물을 흔들어 깨우는 부활의 기쁨과 소망의 은총을 생각하며 힘을 얻는 하루였습니다.
점심먹고 아내에게 평소 잘 안하는(?) 문자를 넣었습니다.
"여보, 부활의 기쁨과 은총이 가득한 날 되기 바라오. 시원한 생명의 바람이 불어오군요. 오늘도 좋은날"
아내의 답장: 예 !! 부활의미가 새롭게 인식되네요. 수고 많죠 바람이 불어 좋네 낼은 비가 엄청온데^^
하루 하루 영원에 잇대어 지금 시방 그 영원속에서 부활의 주님의 찬양하며
온만물을 새롭게 창조하고 비천한 우리 몸을 영광스럽게 변하게 될 소망을 의지하며
모든 것에 은총으로 주어진 삶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공회 교회로 옮기고 나서,
예배가 무엇인지?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40년간 길들여 왔든 낡은 의식에서 벗어서 새로운 의복을 갈아 입는 과정에 있습니다. 예배가 기다려 지고 기쁨이 되고 삼위 하느님을 통해 새힘을 얻는 기쁨의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리산 골짜기에서 올려 드려지는 예배에 초대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부활주일에 찍은 사진 몇 장 추려 올려봅니다.
성요한 신부님이 교회 주변에서 꺽어서 말리 고사리입니다.
성당 입구 간판 맨 왼쪽에 서 계시는 분이 다비아의 "지리산님"입니다.
제가 전도했답니다.ㅋㅋ
주일 아침 덕산장날에서 고등어 사오셔서 주일 애찬식때 숫불로....
성당앞 식탁...
저희 막내 수빈이 찍은 사진^^
성당 옆, 닭이 자유롭게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
쉼과 평화
생명과 기쁨
진리와 자유
치유와 위로가 있는 곳.....
내 호흡이시며 생명이신 주님을 찬양하며...
2011.4월15일
달팽이님, 지리산 산청 성당이 아주 그림같이 이쁘네요.
저기가 달팽이님 가족이 다니시는 성공회 성당이라는 말씀이지요?
저 고등어 구우시는 분은 성요한 신부님이시고요,
참 평화로운 곳이군요.
그리고 달팽인님, 수빈엄마도 참 평화로와 보이네요.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요20:10)
오늘 아침 요한복음을 묵상하다가 저도 이 귀절에 딱 멈추더라구요.
주님께서 안식 하신 후 제자들에게 첫 번째로 주신 말씀이시지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부활절기를 보내는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가물에 메마른 땅, 일본에도 주님의 평화의 단비가 내려지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