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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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하여금 목사들의 계급의식에 관해 생각하도록 만든 말들은 80년대 말에 뉴저지 주 연합부흥회에 강사로 온 김 머시기 목사라는 자의 말, "요즘엔 가난한 것들이 설치는 세상이 되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내가 담임하던 교인들은 모두 일어서서 밖으로 나갔다.
91년도 봄 한국에서 강경대 열사 이후 분신사태가 이어질 당시 뉴욕연회에 구경온 한국의 목사들 가운데 이 머시기 감독이라는 자가 미국 목사들까지 있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 한 말, "요즘엔 대학생들이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 통역을 하던 목사는 어쩔 줄 몰라 했고 몇몇 목사들은 식당을 박차고 나갔다.
목사의 사회적 발언은 종종 성서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계급의식을 반영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 계기였다. 그리고 20년이 지났어도 대형교회 목사들의 의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들의 사회경제적 계급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1년도 봄 한국에서 강경대 열사 이후 분신사태가 이어질 당시 뉴욕연회에 구경온 한국의 목사들 가운데 이 머시기 감독이라는 자가 미국 목사들까지 있는 점심 식사 자리에서 한 말, "요즘엔 대학생들이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 통역을 하던 목사는 어쩔 줄 몰라 했고 몇몇 목사들은 식당을 박차고 나갔다.
목사의 사회적 발언은 종종 성서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계급의식을 반영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 계기였다. 그리고 20년이 지났어도 대형교회 목사들의 의식은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들의 사회경제적 계급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상 5월호에 실린 손석춘 님의 글 "돈과 예수, 그리고 죄"를 읽다가 문득 20여 년 전의 사건들이 떠올랐다.
한국의 경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평균 전체 가구소득은 154만534원이며, 근로자 가구소득은 260만3963원이다. 1분위 근로자 가구소득은 74만4246원이며, 10분위는 554만9678원이다(한겨레, 2009년 11월 9일). 또한 2009년 8월 현재 정규직 노동자는 1072만 5천 명이며, 비정규직 노동자는 575만 4천 명이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120만 2천 원이다(한겨레, 2009년 11월 5일). 한편 “정부자료를 보면, 2006년 말 기준 토지 소유자의 상위 1%(50만 명)가 민유지의 57%, 상위 10%(500만여 명)가 98.4%를 소유하고 있다. 변창흠․안규오의 연구에 따르면, 1998~2007년 발생한 토지불로소득은 2002조원인데 조세․부담금으로 환수한 건 116조원(5.8%)뿐이다”(한겨레 21, 2011년 5월 2일, 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