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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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기 참 쉽죠잉?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수많은 설교자료들을 발견한다.
기독교서점에서 수많은
목사들의 설교집들을 사서 본다.
설교할 땐
목소리를 쫙 깔고
교장 선생님이
초등학생들 훈계하듯이
착하게 살아라, 거짓말하지 마라,
음란하게 살지 마라, 술 담배 하지 마라,
하나님의 십일조 꼬박꼬박 잘 내라 하며
늘 똑같은 소리를 반복한다.
목사의 설교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목사의 설교를 흘려들으면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외친다.
유명 목사들의 설교집이나 동영상을 보고
많은 부분을 거리낌 없이 표절한다.
예화 몇 개 수집해서
재밌는 입담으로 몇 십 분 말하다 보면
설교 시간이 금방 가버린다.
오늘도 내일도
교인들 잘 웃기고 잘 울리면 그만이다.
이렇게 설교할 것 같으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설교할 수 있을 것 같다.
설교하기 참 쉽죠잉? ^^
허 참,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것 참, 하나님이 두렵지 않나봅니다... -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