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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테크'(한겨레 기사)

Views 1585 Votes 0 2011.05.20 07:35:09
관련링크 :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78793.html 

사람 사는 세상, 이런 일 저런 일 있을 수밖에 없지만, 교회에 다닌다는 것으로 또 이런 재주를 부리는 건 몰랐습니다. 할 말이 별로 없네요. 기사 읽어보시길...     -sg-

 

고위직 진출 통로 ‘교테크’ 아시나요(한겨레, 5월 20일)
정선택·이참·이경숙…
소망교회 다니며 출세가도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5월부터 소망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위직 진출을 노린 이른바 ‘교테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 후보자는 집에서 가까운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교회에 다니다가 2008년 5월부터는 남편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소망교회로 옮겼다. 유 후보자는 장관 후보로 지명되기 약 두달 전인 지난 3월 집 근처인 강북구 미아동의 한 교회로 다시 옮겼다.

 

유 후보자는 19일 해명자료를 내 “이 대통령 취임 후 소망교회에 나간 것이 아니라 남편이 2008년 5월 에스케이(SK)그룹에 영입되면서부터 남편 가족이 오래전부터 다니던 소망교회를 다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유 후보자는 소망교회를 다녔다는 것 외에는 자질이나 능력, 전문성 면에서 환경부 장관과는 어떤 연관성도 없다”며 “두달 전에 교회를 옮긴 것은 장관 임명을 앞두고 미리 주변 정리를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유 후보자 말고 정선태 법제처장도 소망교회를 ‘활용’해 고위직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정 법제처장은 대구지검 1차장 검사 시절인 2005년 9월 국정감사 때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한테 술접대를 하면서 술집 여주인에게 폭언을 해 좌천인사를 당하는 등 ‘출세길’이 사실상 막혔다. 이에 따라 그는 무조건 소망교회에 나가 유력 신도로서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웠던 강만수 현 산은지주 회장에게 밀착했었다고 주변 인사들에게 스스로 밝혔다. 그 덕분인지 정 처장은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 법령정비 티에프(TF)팀장, 강 회장이 위원장으로 있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법제도선진화팀 단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법제처장에 임명됐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비슷한 경우다. 독일 출신의 이 사장은 애초 통일교 신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소망교회는 2008년 1월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대통령 직속의 국가브랜드위원회의 문화관광분과위원을 거쳐 2009년 7월 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소망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1995년 11월 선임), 부인 김윤옥씨가 권사로 있는 교회다. 이 정부 최고 실세인 ‘형님’ 이상득 의원도 장로를 지냈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강만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등 이명박 정부 초기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 내각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소망교회 출신이 고위직에 대거 진출했다. 2008년 촛불집회 이후 한때 소망교회 출신의 고위직 임명을 자제하는 듯했지만, 강경호 전 코레일 사장(다스 사장)과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 잘 드러나지 않은 인사도 많다.

 

김종철 선임기자, 임지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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