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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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가 또 다시 시작 되었다.
지난 재보선 결과를 보면서 MB와 청와대가 충격을 받아 그래도 변화를 기대 했다.
오늘 장관 후보들 대상으로 청문회 진행 소식을 접하면서
그래 역시나 기대 한것이 잘못이지, 나의 예측과는 너무 멀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 '고소영' 범주에 들어 가는 사람을 임명 하려고 한점이다. 소망교회 출신이란다.
남편이 한나라당 입당하면서 소망교회 헌금을 적극적으로 했단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71375&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
헌금이 일종의 로비수단으로 동원되는 듯 냄새를 풍기고.
한국에는 소망교회, 고대, 영남 지역 출신아니면 환경부 장관할 인재가 그리 없는가. 인재 풀이 없는지, MB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으리라.
더욱 특출한 인재를 선발한 것은 서규용 농립부 장관 후보자. 농사도 짓지 않는 사람이 쌀 직불금을 수령하는가 하면 농지를 답보 대출 받아 선거 자금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데도 장관 후보로 추천 하는 대통령. 8년 동안 MB 선거 캠프에서 활동한 댓가성 인사.
청와대 참모진들이 청문회 한두번 하지 않았을 텐데, 후보자들에 대한 사전 스크린을 그쳤을 텐데. 그래도 흠집이 있는 사람을 결정하는 것을 보면 대단한 배짱을 가진 듯하다.
이런 정치적 인사 행태를 볼때 마다 드는 생각은
MB 정부가 왜 정권의 슬로건을 공정 사회로 내 걸었을까?
공정 사회라는 구호가 별반 실속없이 국민을 유혹하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한다는 것으로 짐작은 했지만 말이다.
그 구호 때문에 국민을 비롯한 반대 정치 세력으로 부터 엄청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타겟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모르진 않을 것 같은데... (내 같은 정치 하수가 안다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
영국의 정치 평론가 공정 사회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되풀이해서 이야기 하면, 공정성은 선한 경제와 사회를 뒷받침하는 필수불가결한 가치이다. 그리고 공정성은 지속가능한 새로운 질서에 필요한 초석이다. ( To repeat: fairness is the indespensable value that underpins good economy and society, and it will be the foundation stone of any sustainable new order.)" (by Will Hutton(2010), Them and Us. London: Little Brown. p.27)
MB 정부가 내세우는 공정 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도덕성이 없다는 것은 시작 부터 널리 인식되었다 치고,
그렇다면 경제적인 살림 살이가 좀더 나아졌는가.
이것도 신통치 않은 듯하다.
MB 정권 나팔 수 역할 동아일보에서 조차 인정 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동아일보 주필이 주장하기를 MB 정부가 국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해준게 없다는 내용이다( http://news.donga.com/Column/3/04/20110524/37495367/1)
누군가가 주장할 것이다. 두들겨 패는데 열중하지 말고 뭐 좀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뭐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뭐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대안이 될 만한 꺼리라도 내 놓지 않겠는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더욱 MB가 원하는데로 나아가라고 하는 수 밖에..
그러는 과정에서 작용 반작용 법칙을 기대 해보자는 것이다.
한가지 하나님에게 기도 하고 싶은 것은
교회를 더이상 끌어 들이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이다.
선생님 혼잣말로 쓴 글인데 댓글을 달아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제가 적은 위의 글은 여당내에서 친이계에서 조차 정권 초기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했던 일입니다. 욕심이 결국 화를 부르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은 통제가 안되는 부분이죠 정권이 끝난 뒤에도 이 문제로 분명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인사의 핵심에는 그분께서 연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소망교회 문제도 그 연장 선상이죠
대기업이나 정치권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정의보다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 논리로 늘 일방통행 하지요 안타깝습니다.
저도 오늘 창피해서 못살겠습니다. 저의 자랑중 하나인 고등학교가 난리가 났거든요... 교인임이 창피하고, 출신고가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