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을 심는다고, 물을 준다고 난리를 피웠소. 기껏해야 위 사진으로 보는 저것이오. 고추, 상추, 토마토, 가지 등이오. 채소를 가꾸려면 그곳에 가서 살면서 돌봐줘야 하오. 아침저녁으로 물도 주고, 벌레가 생기지 않는지도 살펴야 하오. 영양분이 부족할 것 같으면 퇴비로 깔아주고 말이오. 이렇게 일주일에 두 세 번 들리는 것으로는 별로 소득이 없을 것 같소. 그래도 내 형편이 이러니, 이런 한도에서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소. 꽃이 잘 피고 열매가 잘 맺도록 응원을 부탁하오.
목사님,
이 애들의 앞날이 심히 걱정이 되옵니다.
저희 집에 오셔서 농사교육을 받아 봄이 어떨는지요...
수강료는 공짜로 해 드리겠습니다.ㅎㅎ
아무튼 잡초 잘 뽑아주시고
지주대로 튼튼하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참 공평하신 분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