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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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공부 철학공부 좀 해야 겠습니다. 정목사님 말씀대로 신학이란 지난 2천년간 기독교의 역사속에서 오늘날까지 기독교가 이어지게 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의 기독교의 역사이고 각 시대를 살았던 기독교인들의 시행착오와 고민 그리고 문제의식 그리고 나아가 그 해결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내지 방법론 제시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오늘날 어떻게 적용이 될 수 있으며 또 지금 이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들이 해결하고 고민해야 될 주제들과 문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방법과 방향 혹은 힌트를 주기도 하구요. 정목사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신학은 기독교의 역사적 경험이라는 말씀 그리고 역사적 경험을 우선시 하는 신학. 개인적 경험을 절대화하고 그것이 기독교 신앙의 전부인양 오해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면 참 암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최근에는 베리칩인가 뭔가 하는 말도 안되는 음모론이 적잖은 한국개신교신자들에게 그럴듯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고 또 개인적으로 고백하건데 저희 어머니께서 그런 신앙에 경도되셔서 정말 같은 집을 사는 저로서는 괴롭기가 그지 없습니다. 한국개신교의 평균적인 신앙수준이나 지력이 정말 얼마나 심각한지 말 그대로 뼈저리게 그리고 피부로 느끼네요. 그 표현들의 말뜻도 알겠고요.


철학도 마찬가지 겠지요? 동양철학이든 서양철학이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스피노자, 홉스, 로크, 버클리, 흄,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키에르케고르, 니체, 마르크스, 뒤르켐, 베르그송, 러셀, 비트겐슈타인, 콰인, 하이데거, 사르트르, 아도르노, 하버마스, 푸코, 데리다등 다 제각각의 목소리가 있고 서로 상반되지만 지난 세월 그리고 지난 세기동안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들과 천재들의 고민과 사유 그리고 정신을 대표하는 인간의 역사를 관통하는 공통된 고민과 문제가 무엇인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문제삼아야하는 질문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답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고 나름대로의 해답이고 제시죠. 나름대로 글도 읽고 책도 읽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정말로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들게 하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훈련을 시키는 것은 철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이 맹해졌다고 해야 될까요?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27살 사회학과 4학년 학생으로서 참 저 자신이 게을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거 못지 않게 중요한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얻으려면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 맞는 말인거 같더라구요.


정목사님. 훌륭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시고. 목사님 오래오래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목사님께서 기대하시고 바랐던것보다 훨씬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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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4.02.21 23:17:34
*.94.91.64

ㅎㅎ 신마적 님이 나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빌어준 덕분인지

나이 드는 것도 모르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을 앞둔 사회학도군요.

신마적 님처럼 깨어 있는 평신도들이 하나둘 늘어 힘이 모아지면

한국교회가 크게 변화될 날이 올 겁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공부의 길을 잘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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