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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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가 이번주 수요일(6월 1일) 골수 검사를 합니다. 기도 꼭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검사 결과가 잘 나오면, 한 고비는 넘깁니다. 결과에 따라 어쩌면 2학기에는, 학교에 조금씩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부터 담임 선생님의 도움으로, 하루에 1시간, 마지막 시간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틀 정도 피곤하다며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도희가 얼마 전 뭔가를 만들었습니다. 도희가, 도희에게 보낸 응원가였습니다.
'... 많이 아프지만 좀만 힘내자 화이팅!!!'
아내도, 저도, 별말 없이, 고개 숙이고 눈물 흘린 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게 해달라고, 기도드립니다.
도희와 아픈 모든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늘 고맙습니다. -sg-
어려움을 잘 견뎌내는 도희를 보며
수 많은 역경가운데서도
오늘의 한국을 일구어낸
그 뿌리를 노래한 함석헌옹의 글을 올린다.
고난은 죄를 씻어준다.
고난은 인생을 씻어 깨끗하게 한다.
고난은 인생을 깊게 만든다.
이마 위에 깊은 주름살이 갈 때
마음속에 깊은 지혜가 생기고,
살을 뚫는 상처가 깊을 때
영혼에서 솟아오르는 향기가 높다.
평면적 세속적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고난의 잔을 마셔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난은 인생을 위대하게 만든다.
고난을 견디어 냄으로써 생명은 한 단계씩 진화한다.
핍박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상대방을 포용하는 관대함이 생기고
궁지와 형벌을 참음으로써 자유와 고귀함을 얻을 수 있다.
개인에게나 민족에게나 위대한 성격은 고난의 선물이다.
- 함석헌의(뜻으로 본 한국역사)중에서 -
도희야 힘내라..
인도 11억 인구를 대표하여 사땨 삼촌
도희가 모든 아픔을 이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라 도희야! 너는 활짝 웃는 모습이 이쁜 아이다.
힘내라 도희야! 항상 밝고 맑은 모습으로 자라렴!
도도아빠께서 힘내세요.
성신부(adpusan74@hanmail.net)에게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도희에게 동요 몇곡 보내겠습니다.
힘내길 바랍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도희는, 이달 28일이면 만으로 10살,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2학년 때인 2009년 10월부터 치료를 시작해 학교는 쉬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등학생이라 이번 결과가 좋으면 내년에는 5학년에 바로 갈 것 같습니다.
제 이메일은, noorook@paran.com 입니다. 신부님,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던데, 감사합니다.
검사 결과도 좋고, 도희 체력이 회복되면,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sg-
그래 도희야 조금만 더 힘을내자 !
하나님께서 분명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