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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블랙 - 식품의 철학

Views 2374 Votes 0 2011.06.15 00: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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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니다.

라면은 인스턴트 식품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들의 총아라고 할만합니다.

이런 문제들의 극복을 위하여 일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서는 유탕면이 아닌 건조한 면을 생라면 이라는 형태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의 문제를 그나마 식품환경적인 부분으로 접근해 들어가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신라면 블랙의 경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대면하고 있습니다.

보신식품이라는 이미지를 통하여 라면이 가지는 문제들을 피해 가고자 합니다.

우골보양탕을 표방합니다.

"내 건강을 위하여"라는 광고속 장혁의 대사가 신라면 블랙이 가고있는 길을 이야기 합니다.

 

라면이 꼭 완전식품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기름에 튀김으로 인한 고칼로리의 문제와 많은 나트륨과 첨가제를 그대로 둔채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의 비율을 맞추었다고 완전식품 운운하는 것은 좀 아닌 듯 합니다.

생면을 건조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비용의 문제 때문에 건강에 조금 나은 라면은 가격이 비싸지게 됩니다.

풀무원의 생라면 같은 경우가 그것입니다.

신라면 블랙의 경우 545kcal 이고 생라면의 경우 380kcal입니다. 

신라면의 경우가 505kcal이니까 아마도 유탕에서 열량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에 튀기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이것 저것  섞어 보양식으로 보이게 만들어 가격을 올리는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사람들이 라면을 먹는 이유는 간단히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나 강한 라면의 맛에 길들여진  입들이 찾을 때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라면을 먹으면서 항상 생각되는 것은 라면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점입니다.

먹기는 먹지만 조금의 찝찝함을  국물과 함께 그 잔여물로 남깁니다.

 

라면의 문제들이 보강된 영양가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면을 먹으면서 완전한 식품을 먹겠다는 기대를 하지도 않습니다.

라면의 제조과정과 성분이 가지는 보다 원천적인 문제로 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여기서 벌써 출발한 식품회사들도 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라면 블랙에 곰탕 한 그릇의 성분이 들어있나 아닌가를 조사하고 발표한다고 합니다.

곰탕 한 그릇의 우골 성분이 들어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곰탕 몇 그릇의 성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MSG 등 몸에 좋지않다고 이야기 되는 성분들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가 라면성분에서 더 중요하게 조사되어야 할 것 들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라면에 대하여 가지는 사랑과 즐김은 아무리 말해도 모자랍니다.

어렵던 시절 국수와 함게 배고품을 풀어주던 식품입니다.

하지마나 이제 좀 착한 라면을 먹고 싶습니다.

농심은 식품에 대한 철학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보신에 의한 건강이 아니라 환경에 의한 건강으로 말입니다.

물론 다른 라면 회시들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감히 '완전식품'을 운운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영양분의 섭취로 인하여 건강이 문제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라면이 추가로 영양가를 더해 줄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해로운 것만 빼주시면 되지 않을 까요?

라면은 더하기의 철학이 아닌 빼기의 철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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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6.15 11:11:34
*.144.233.29

제가 항상 궁금한것이 하나 있습니다.

라면이 500kcal라고 한다면

이 라면 하나를 먹으면 500kcal가 전부 체내로 흡수가 되는건가요?   그건 아니겠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가 체내로 흡수가 될까요?   라면 하나에  500kcal라면 흡수되는 양을 말하는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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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진머리

2011.06.16 09:15:18
*.237.98.114

물론 식품의 열량과 흡수열량은 다릅니다.

라면의 정확한 소화흡수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원료인 밀가루의 경우 소화율이 98%에 이른다고 합니다.

가열하여 익힌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전체적으론 90%이상이 흡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불행중 다행인지 몰라도 - 우골보양식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니지만 - 우골성분은 체내에 흡수되는 정도가 매우 적다고 하는 군요.

삼송

2011.06.15 12:25:48
*.109.42.2

선생님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식품 하나에도 철학이 있어야 되는 것  선생님 말씀 맞습니다.

그러나 눈가리로 아웅하듯이 기업이  욕망에 사로잡혀 많이 팔고 비싸게 팔고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인데 쉽게 바뀌지는  않겠죠 모든 생필품 사업이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결국 소비자가 똑똑할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면을 먹게 되면 칼로리나 나트륨의 문제도 있지만 라면이 위에 들어가면 당반사가 일어납니다. 당반사란(위가 정지된 상태) 위가 소화효소를 내어 음식물이 흡수되도록 하는 과정을 생략하게 만드는 일종의 둔화현상이죠 그래서 칼로리의 문제보다는 소화의 문제때문에  라면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것입니다. 

 흰 밀가루,흰쌀,흰설탕은 삼백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몸을 썩게 만드는 것이죠 .라면은 방부제 밀가루 덩어리죠

라면도 빨리 빨리 문화가 만들어 낸 결과죠. 라면보다는 보리밥,현미를 먹어야 겠습니다.

어린이들 청소년들이 라면 때문에 질병에 많이 걸리는데 먹는것을 참아야 겠죠

착한 라면은 글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도 다른 음식은 거의  다 먹어도 라면은 먹지 않는다고 하는데  방부제가   엄청 많이 있을 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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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1.06.16 05:49:22
*.83.6.242

한때 가공식품의 유해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책들을 읽고 아이들에게 과자나 라면 등 거의 먹지 않았는데..

요즘은 약효가 떨어져 아이들 몰래 한번씩 야밤에 라면도 먹고

야식을 즐겨 먹겨 되네요...

 

요즘은 일이 늦게 끝나다 보니

퇴근하면 배가 출출해 차라니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의 유혹에서 참으로 벗어나기 힘드네요.ㅠㅠ

조금씩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

좀 더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이번 기회에 다시 노력해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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