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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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목) 마태복음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고 하였다. 예수를 믿으면 삼박자 축복을 받는 게 아니라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곧 하느님나라의 가치를 살아내기 위해 고생함으로써 안식을 얻는다. 실제 중세 가톨릭교회에서 봉쇄수도자들은 수도회에 입회하는 날 죽음을 뜻하는 조병성사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자로 살고자 했는데, 이들은 외로운 삶에서 자비로운 하느님을 경험함으로써 한없는 기쁨을 누리면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재속수도자로 곧 수도회에 입회하지는 않았지만 하느님나라의 가치에 따라 살아내려는 수도자로 살아내려는 나에게 마태복음서와 봉쇄수도자의 삶은 내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