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
---|
다비안들이 나가는 교회에서는
주기도와 사도신경의 어떤 번역을 사용하시는지요.
샘터교회에서는 옛날 번역을 그대로 쓰는데,
몇 년 전에 새로 나온 번역을 쓰는 교회가 많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작년 여름 수련회 때 강의했던 <주기도>를 홍성사에서 책으로 묶어내는데,
어떤 번역문을 사용할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의견이 있으면 주세요.
여성신학계에서는
주기도에 '아버지'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들어간 것에 문제를 제기했답니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새로운 번역의 글투는 오늘의 어법을 따르고 있는데,
그건 잘 된 것 같습니다.
개정개역 성경은 여전히 옛 어법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한국교회가 이런 문제를 전체적으로 정리해줘야 하는데,
어디를 따라야 할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군요.
성공회에서는 사도신조와 주의 기도를 성공회 전례의 근거인 성공회기도서와 공동번역성서의 마태복음서에 근거하여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룩한 공교회를 거룩한 보편적 교회라고 번역하면 뜻이 정확하게 설명될 듯 한데 아직도 개정이 안 됩니다.
✝ 우리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대로 기도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 아멘
✝ 영원한 생명을 확신하며@ 우리의 믿음을 고백합시다.
◉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시고,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죽음의 세계에 내려가시어
사흘 만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몸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 아멘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콜트콜텍(인천의 기타공장인데 사장이 공장이전을 위해 노동자들을 해고했습니다.현재 대법원에서 부당해고로 해석되었는데 복직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더 어이가 없는 것은 잔업을 시키면서 잔업수당을 주지도 않았다고 들었습니다.)에서 노동자들과 가톨릭 교회 신부님들이 같이 미사를 올렸는데,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현대국어로 되어 있어서 이해가 되기 좋았습니다.
제 생각엔, 목사님 보시기에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잘 표현한 것을 선택하시면 어떨까요?
옛 글투냐 요즘 글투냐도 무시하면 안 되겠지만, 단어나 문장이, 기독교 신앙의 근원을 잘 담고 있느냐,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