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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을 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옳은 말입니다.
말 그대로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으나
제가 볼 땐 기독교의 체계적인 교리들을
전달하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교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성경의 가르침이죠.
하나님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그리스도에 대하여, 구원에 대하여,
성령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종말에 대하여 가르치는 것이 바로 기독교의 교리죠.
사실 '설교'라는 말 자체가
문자 그대로 보면 '가르치고 설명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 가르치고 설명하는 내용이 바로 기독교의 교리들인 것입니다.
보통 설교학에서 설교를 분류할 때
본문설교, 주제설교, 강해설교 등으로 얘기합니다만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설교는 교리를 전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마땅히 설교는 교리가 그 중심 내용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교리설교라고 하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고 현학적인
설교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들을 단순히 지식과 정보의 차원에서
나열하고 전달할 위험요소가 다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설교의 올바른 방향은
기본적으로 교리를 전달하면서도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통치하시는
온 세상과 역사와 인생 전체를 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편의 설교 안에서
기독교의 교리와 윤리가 철저히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결국 그것은 기독교신앙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체적이며 체계적인 이해와 감동과 실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됩니다.
바로 그러한 설교를 제 식으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세계관적 교리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관적 교리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시고 가르치신
'종말론적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지향하고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