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2)

Views 1944 Votes 0 2011.09.08 23:31:07

 

지금처럼 바쁜 세상에서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소. 특히 지성인들에게 그런 생각이 강하오. 그것은 세속화의 결과요. 유럽과 미국은 이미 오래 전에 그런 시절을 겪었소. 명분으로는 그리스도교 신자지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소. 참석하더라도 뜸하게 참석하오. 어떤 이들은 성탄절, 부활절, 추수감사절만 참석하오. 그들은 주일에도 공부하거나 돈 벌거나 취미 생활을 하거나 가족과 여행을 다니오. 삶을 즐기는 것이오. 한국교회에도 그런 경향이 밀려들고 있소. 앞으로 머지않아 예배 참석률이 뚝 떨어질 거요. 이런 점에서 교회당을 너무 크게 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오. 세속화를 무조건 나쁜 뜻으로 받아들이지는 마시오. 그것은 일종의 해방경험이오. 종교의 허위의식, 권위의식에서 벗어난다는 뜻이오. 이것이 바로 개인과 인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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