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11)

Views 1700 Votes 0 2011.09.17 22:37:56

 

다시 예배 문제로 돌아가겠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하오. 예배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할 때도 많소.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소. 그럴 만하오. 찬송, 기도, 설교 등등, 모든 게 고리타분하오. 기도가 얼마나 진부한지 모르겠소. 종교적인 언어가 사용되기는 하되 모두 죽어 있소. 복을 달라는 이야기만 반복하오. 때로는 계몽 투의 기도도 있소. 찬송가도 틀에 박혔소. 특히 우리나라 찬송가는 예배 찬송이 별로 없고 대개 부흥찬송이오. 설교는 종교적인 잔소리나 선동에 불과하오. 이런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오. 이런 것들은 앞으로 바꿔나가면 되오. 예배가 지루한 다른 이유가 있소. 이 다른 이유가 사실은 더 중요하오. 예배를 드릴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오. 세상의 어려운 일에 너무 시달렸든지, 거꾸로 세상의 좋은 일에 마음을 너무 빼앗겨 버렸소. 그러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멀게 느껴지오. 복권 발표를 기다리는 사람이 시를 읽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2466 종교개혁 494주년(9) Oct 06, 2011 1875
2465 종교개혁 494주년(8) [1] Oct 05, 2011 1658
2464 종교개혁 494주년(7) Oct 04, 2011 1680
2463 종교개혁 494주년(6) Oct 03, 2011 1752
2462 종교개혁 494주년(5) Oct 02, 2011 1793
2461 종교개혁 494주년(4) Oct 01, 2011 1714
2460 종교개혁 494주년(3) Sep 30, 2011 1685
2459 종교개혁 494주년(2) [1] Sep 29, 2011 1641
2458 종교개혁 494주년(1) Sep 29, 2011 2147
2457 예배(20) [1] Sep 27, 2011 1685
2456 예배(19) Sep 26, 2011 1671
2455 예배(18) Sep 25, 2011 2184
2454 예배(17) Sep 24, 2011 1833
2453 예배(16) Sep 23, 2011 1770
2452 예배(15) Sep 22, 2011 1781
2451 예배(14) [6] Sep 21, 2011 2253
2450 예배(13) Sep 20, 2011 1780
2449 예배(12) [1] Sep 19, 2011 1704
» 예배(11) Sep 17, 2011 1700
2447 예배(10) Sep 16, 2011 188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