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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라는 주제로 너무 말이 많아지는 것 같소. 20번으로 끝내겠소. 오늘은 성찬식과 예배의 관계요. 샘터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예배 때 성찬식을 병행하오. 원칙적으로 말해서 성찬식은 예배의 필수요. 교회 전통이 원래 그렇소. 가톨릭, 동방교회, 성공회 등은 아마 매주일 성찬식을 병행할 거요. 개신교회의 전통도 원래는 그래야 되오. 언제부터 한국교회의 성찬식 전통이 시들해졌는지는 연구를 해봐야 하오. 한국교회는 대가 일 년에 4-5번 정도의 성찬식만 하오. 성찬식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탓이기도 하고, 실제로 성찬식을 거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탓이기도 하오. 특히 개신교 예배의 특징은 말씀 선포에 있기 때문에 성찬식이 소홀하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소. 가능하다면 설교를 20분 내로 줄이고 성찬식을 매주일 거행하는 게 좋소. 샘터교회는 그걸 숙제로 안고 있는 중이오. 이를 위해서는 예전이 좀더 짜임새가 있어야 하오. 참고적으로 성찬식을 매주일 거행하려면 교회가 너무 크면 안 될 것 같소. 성찬식을 거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크기의 교회의 크기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