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고통 받고 있는 양심은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은총의 약속, 즉 이 믿음의 의, 이 수동적 의, 또는 기독교적 의 밖에서는 절망과 영원한 사망에서 고침을 받을 수 없다. 기독교적 의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능동적 의를 찾아 헤매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고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설사 내가 그것을 가지고 있고 수행한다 해도 그것을 기초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이를 신뢰하거나 그 앞에 설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능동적 의, 내 모든 의, 또는 율법의 의 너머에 나 자신을 둔다. 그리고 은혜와 자비의 의, 그리고 죄 사함의 피동적 의만을 붙든다.” 다시 말하면 이 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의도 아니며, 우리가 수행하는 의도 아니며, 밖으로부터 받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에게 허락하실 때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의 의, 그리고 성령의 의이다.(루터,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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