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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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요일 익산에 사시는 맑은 그늘님과 전주의 임영웅 목사님을 뵙었습니다.
그런데 핸드폰의 화면이 이틀전 부터 고장이 났습니다.
수리 할 시간이 없어, 전북의 다비아님과 만남 후에 고쳐야 겠다는 생각에 오늘 A/S 센타에 갔습니다.
워낙 앤틱폰이라 수리비가 22,000원을 달라고 합니다.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이 오고갔습니다.
차라리 이 기회에 스마트 폰으로 바꿀까 생각을 하다가 이내 생각을 접었습니다.
현재 요금이 2만원 내외인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과 꼭 스마트폰이 있었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힐
필요 없다는 생각이 정리되자 그냥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든 세상이 내 한손에 움직인다는 말에 너무 휩싸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스마트 폰을 훨씬 늦게 사용한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지지는 않지요.
고치고, 또 고치고 사용 후에 또 고장나서 그때 사면 그만입니다.
그러다보면 통신요금이 혹시나 많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찌찔이 공상을 합니다.
맑은그늘님은 이번기회에 바꾸라고 하지만 끝까지 버티려 합니다.
자고로 앤틱폰이 더 튼튼하고 밧데리도 오래 갑니다.
열심히 버티며 살려 합니다.
다비아 분들중 스마트 폰에 마음이 훅 가신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를.
이 시대에 유행에 조금 뒤떨어진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내 마음과 행동의 세계가 어떻게 고민하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으며 글을 마칩니다.
어제 시간이 조금 짧았습니다.
새하늘, 그늘, 유목민 셋이 오랫만에 산행 즐거웠습니다.
밥 줄 끊어지는 것은 책임 질 수 없지만, 가끔 땡땡이치고 오십시오.ㅋ~
다음 주에는 그늘님과 대둔산을 갈까합니다.
자주 보자고요. 좋은 오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