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모세처럼 저도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있는 자’라는 대답으로(출 3:14)

충분하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세상에 이름 없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도 하늘이라는 이름이,

나무도 나무라는 이름이,

심지어 양말도 양말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래서 이름으로만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름 없이 어찌 당신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까.

모세처럼 저도 이렇게 또 다시 요구합니다.

주의 영광을 보여주십시오.(출 33:18)

등만 볼 수 있지 얼굴은 볼 수 없다고,

그것이 ‘너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 이라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보면서 경험하는 이 세상에서

어찌 주님이 스쳐간 흔적으로만 만족하라 하십니까.

주님,

빌립처럼 저도 간구합니다.

아버지를 저에게 보여주십시오.(요 14:8)

궁극적인 생명을 보여주십시오.

예수님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는 대답 앞에서

저는 더 이상 할 말을 잊었습니다.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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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2012.12.11 07:04:19

주님! 그림자가 아니라 실체인 주님을 뵙고 싶습니다.

제가 날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다시 만나 기뻐하듯이

주님! 주님이 저와 함께 있음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이제 잠들어있는 상태에서 만나는 것 말고 깨어나서 주님을 뵙고 싶습니다.

 직접 실체이신 주님을 뵙는다면 당장 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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