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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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안씨의 간증을 직접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느낀것이지만, 이근안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말을 합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렇게 교육을 시킨것입니다. 빨갱이 잡아 넣는것이 중요하다고 세뇌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도 스스로 피해자라고 느끼는듯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을 피해자라고만 주장하면 안됩니다. 저울로 제대로 잰다면 그는 기울어져 있습니다. 자신이 가한 고문에 대한 사과는 미흡하고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은 아주 강했습니다.\
내가 볼때에는 자신이 고문을 가한 부분에 대한 깊은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하는데, 그는 그것보다 피해자쪽으로 자신을 기울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이 아니라고 보여졌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서 이근안씨에 대해서 목사면직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웃기다는것입니다. 소속교단이 자기들 살아남고자 그런짓을 하다니요..... 언론이나 네티즌들도 이근안씨 목사면직을 주장하였습니다. 왜 그랬지요? 같이 썩은물에 넣어둔 동태대가리들인데, 하나 건져 낸다면 물이 깨끗해지나요?
제가 볼때 소속교단은 그냥 이근안씨를 데리고 있는것이 낫습니다.
이근안씨를 버리면 자신들은 깨끗해지나요?
닥터케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제도적인 부분으로도 이문제는 고쳐지지 않을 겁니다.
계신교단중 카톨릭과 똑같지는 않지만 유사한 감독제를 운영하는
감리교만 보더라도
돈주고 교회를 사고 파는 문제, 목사이동문제로
돈을 주고 받는 감리사들의 비리문제, 감독회장 선거로 인한
비리부분만 보더라도 한기총 돈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심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모든 교단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있는 곳은 권력이 있고 권력이 있는 곳은 돈과 연관이
되어있죠 세상이나 교회나 예외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교과부에서 신학교는 1년에 각교단별로 10명만 목사안수를
줄수 있다라고 못박으면 가능은 하겠지만 그러면 교단들이
수용못하겠죠 사람머리수=돈 이라는 등식이 있으니까요..
방법이 없네요....
심판때까지 주님의 공의로우심을 믿고 기다려야죠...
삼송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가톨릭의 체제를 말할때 전제조건은 교단의 통일과 강력한 주교의 권한을 배경으로 하는데, 부연설명없이 그냥 말씀드렸더니 의미전달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아서 사족을 달아둡니다... 사실, 개신교의 성격상 이러한 전제조건을 충족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말은 의미없는 넋두리에 불과하고, 가톨릭도 과거에 엄청나게 부패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제도적인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도 답답해서 그냥 넋두리를 좀 해봤습니다...
웃음님 글의 제목을 아주 선정적으로 뽑으셨네요^^
그동안 페북에 빠져서 다비안에 글 쓰기를 좀 게을리 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란 책이 생각납니다.
아우슈비츠를 기획한, 유대인 학살의 실무 책임자인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 모사드에 잡혀 예루살렘에서 받은 재판을 취재하며 쓴 책입니다.
아이히만은 아주 신경을 써서 유대인 학살이라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는 재판정에서 말하기를 "나는 상부의 지시를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고 주장합니다.
스스로 죄가 없다고 합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가정에서 충실한 가장이었고 매우 선한 사람이기 조차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무능, 판단의 무능, 말하기의 무능이 이런 사태를 가져온 것이지요.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없음이 어떤 죄를 저지르는 가를 보여즙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해 온 것, 습관적으로 살아온 삶에 빠져 있을 때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지배적인 생각이 자신의 생각이라고 느끼며 살아가는 순간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근안도 그렇게 살아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웃음님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이 항상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ㅇ
위의 문제는 신학교 전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 생각을 잠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사안수를 철회하는 문제 이전에 교단 신학교가 정규교육과정의 어떤 절차 없이 교세확장을 위해
무분별하게 목사 라이센스를 남발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이지요
이근안씨는 통신신학교 과정을 1년정도 한것으로 압니다. 유명한 죄인이
회개해서 신학교를 가겠다고 하고 전도하겠다고 하니 합동개혁교단 측에서는
얼씨구나 했겠지요 그리고 교단 확장 마케팅 차원에서 기본적인 대학원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목사안수를 덜렁주고 간증집회에 나가게 한 것입니다.
김근태씨 죽음이후 이근안씨 이름이 거명되었는데 정작 본질적인 목사안수 문제가 불거지니
합동개혁교단측에서 이근안씨를 희생양을 삼은 것이죠
교단을 살려야 겠고 성도들이 눈치채기 전에 정치발언을 문제삼아 정리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
교회정치의 한단면이죠 일종의 물타기입니다.
교회정치나 한국 정치나 비슷한 면이 상당히 많지요 어쩌면 교회정치가 더 비리가 많을수가 있지요
그점은 다음 기회에 기회가 되면 같이 토론할 기회가 있겠죠
그리고 언론에는 목사직 면직했다고 하고 그 교단에서는 이근안씨..계속 목회활동은 할 것입니다.
이근안씨 개인은 걱정안하셔도 그교단에서 벌써 긴급조치 들어갔을 것입니다,
물론 여러 교단에서는 이근안씨 처럼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안봐도 비디오이겠지요
우리나라 군소교단 합쳐서 한해에 목사안수를 받는 사람이 1만명이 넘습니다.
그분들 선교사라는 명목으로 교단 파송을 한다고 해도 도저히 감당히 안되고
교회에서 지원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지죠
저는 한국교회의 신학교 문제가 먼저 정리되어야지 위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기야 대학4년 대학원3년 실습포함 10년정도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안수를 받은
목사님들중에서도 설교를 듣다보면 하나님/예수님을 아는 것은 생략하고
교세확장 건물 짓기에 열중하고 성공신학과 번영신학이 판을 치는 시점에서
더 이상 할말은 없지만은 저는 개인적으로 이근안씨의 목사직 취소는
당연한 것이고 그 교단측은 반성을 해야 하겠구요 이것이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문제인식을 삼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