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방문객/정현종

Views 6272 Votes 0 2012.01.30 11:56:36
관련링크 :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아마한 일이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어제 성당 주보에 실린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입니다.

처음 읽는 순간,

그동안 쉽게 지나쳐 버린 사람과의 만남, 교제, 방문...

아,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구나

다시 한번 마음속에 담아 두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다가온다는 것 보다

가슴 설레이고 더 큰 기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보잘 것 없는 우리를 방문 하셨듯이

우리 또한 여러 모양의 천사로 오는 방문객들에게

온 마음으로

존재 자체로

기쁨으로 맞이하는 순례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겨울바람이 부는 지리산... 한가한 사무실에서...

 

profile
지리산 옹달샘  - 달팽이
Trackback :
http://dabia.net/xe/free/570913/64c/trackback

profile

이신일

2012.01.30 22:11:28
*.1.92.118

달팽이님,

저도 기쁜 마음으로 기쁜 소식을 들고 또 찾아갈게요!..^^

내일 지리산 자락에도 눈이 올까요?...ㅎㅎ크기변환_꾸미기_12010_1030cjdsusqndidbghl0023.JPG

Attachment
profile

달팽이

2012.01.30 22:38:08
*.154.137.83

목사님,

천사가 따로 없네요.ㅎㅎ

올 겨울 눈이 한 번 왔으면 좋겠는데...

오늘 밤 하늘 나라 천사들이

송이 송이 하얀솜을 내려주실까요~~

좋은 밤 되세요...

profile

우쿵

2012.01.31 14:09:58
*.43.247.115

달팽이님,

몇 소절이 누락되었네요.

혹 너무 한가해서 깜박ㅎㅎ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아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profile

달팽이

2012.01.31 17:33:57
*.146.244.103

네, 우쿵님~~

고쳐놓았습니다.

참 좋은 시 인것 같아요.

우리 일상의 삶이

가슴 벅차는 일입니다.

 

매주 먼 거리에서 기쁘으로 달려 오시어

저희에겐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큰 기쁨이

우리 삶에 가득하길 소망해 봅니다.

 

시간 내서 아이들과 한번 놀러 갈께요..

아님, 사모님과 토요일 저희 집에와서 하루 일박 하고

예배드려도 되고요..

 

눈이오려고 그런지..

잔뜩 흐려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산청에도 눈이 오려나....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498 충청권 다비아 모임을 2/20(월) 가지려 합니다 [10] 새하늘 Feb 02, 2012 2255
5497 우리들의 도희 [5] 남양주댁 Feb 02, 2012 1480
5496 전화번호!!! [4] 정용섭 Feb 01, 2012 1611
5495 정용섭목사님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file [4] 웃음 Feb 01, 2012 1843
5494 나는 꼽사리다. 와 우석훈 [14] 웃음 Jan 31, 2012 4168
» 방문객/정현종 [4] 달팽이 Jan 30, 2012 6272
5492 초대합니다 file 흰구름 Jan 26, 2012 2255
5491 형상화 된 신앙생활에 대해 그냥 해보는 이야기. file [3] 임마누엘 Jan 25, 2012 4589
5490 내달 1일 골수 검사합니다... [4] 도도아빠 Jan 21, 2012 1357
5489 이근안목사를 당장 복권시켜라... [8] 웃음 Jan 21, 2012 1828
5488 석궁..... [4] 웃음 Jan 21, 2012 1819
5487 미리 하는 설날 인사 file [3] 이신일 Jan 20, 2012 1209
5486 십일조 관련 설교듣기 [11] 더럼 Jan 16, 2012 2747
5485 혁명적인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을 본 소감... [7] 첫날처럼 Jan 16, 2012 1476
5484 다비안분들 답변 좀 부탁드려요!!! [1] 온마음 Jan 16, 2012 1518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