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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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다비안들께.
상황이 안 좋습니다. 암세포가 다시 살아나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재발했을 때보다 더 많이 안 좋습니다. 의학적인 치료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지금 저희가 기댈 곳은, 하나님 뿐입니다. 당신의 은총으로 이 아이를 살려주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요일 오후에 입원해, 목요일부터 나흘 동안 고용량 항암을 합니다. 항암 치료로 암세포를 없앤다면, 이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항암과 이식 모두, 너무도 고통스럽고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고,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도희의 몸과 마음이 잘 견딜 수 있도록, 당신의 사랑을 간구합니다.
끝날 때까지는 악착같이 정신 바짝차리고 버티며 기도합니다. 당신께서 긍휼이 풍성하시고, 성실하신 분임을 믿고 인내하며,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것 하며 기도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sg-
저도 간절히, 아주 간절히 하늘 아버지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