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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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속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도 없지 않아 있다.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춘기적 감상주의'다.
소위 자칭 보수라고 하는
세력들이나
소위 자칭 진보라고 하는
세력들이나
양쪽 다 모두
매우 감상적인 사춘기 청소년 같다.
다시 말해서
보수와 진보 또는
우파와 좌파 양쪽 다
'냉철한 이성'이 없다.
냉철한 이성이 없다는 것은
결국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며
객관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둘 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하지 않으며
매우 편파적이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의 공통점이다.
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보수가
미국의 나쁜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진보가
북한의 나쁜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
사춘기 소년소녀들 같고
아직까지 철이 덜 들었다는 이야기다.
보수와 진보 둘 다
자기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고
관심 있는 것만 계속해서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마치
아이돌 스타들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소녀 팬들 같은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는 합리적인 지성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보수는 미국을 아이돌로 생각하고
진보는 북한을 아이돌로 생각한다.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잘 나타내 주는 말이다.
보수는 미국을 일방적으로 좋아할 뿐이고
진보는 북한을 일방적으로 좋아할 뿐이다.
소위 말하는 친미, 친북 따위의 말들이
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사춘기적 감상주의'를
매우 잘 대변하는 말들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는
센티멘탈리즘에 빠진 자들이다.
진보신당은 북한에 대한 비판이 신랄하구요... 민노당이 북한에 대해서 별로 코멘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어차피 북한을 미래를 향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불필요한 비난은 해롭다는 판단으로 말을 아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솔직히 이 대명천지 대한민국에 북한을 동경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소위 생각 없다는 20대들이 보아도 북한은 상당하 "촌 스럽고 구린" 나라입니다...
하기야 독일도 신나치 주의자들은 나치 시절을 동경한다고 하던데... 우리 나라에도 그런 사람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죠...
그렇지만 아주 극소수란 말입니다...
북한에 대한 진보신당과 민노당의 차이는
PD계열과 NL계열의 시각차라고 봐야겠지요.
계급해방이냐 민족해방이냐의 관점에 따라
계급 해방론을따르는 PD계열이 주를 이루는 진보신당은
북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민족해방론을 따르는 이들이 주를 이루는 민노당에서는
아무래도 북한에 대해 우호적(?) 시선을 가질 수 밖에요.
한국의 진보정당에서 NL계열의 단결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진보신당의 일부와 유시민의 참여당과 함께 한
통합진보당에서도 NL계열의 응집력과 권력집착욕이 상당해서
이 세 그룹간의 화학적 통합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솔직히 이런 글을 읽으면
글쓴이를 되돌아 보게한다.
우선 용기 있고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 세력
센티멘탈리즘에 빠진자들이라고 했다.
글쓴이 김종원님이 보기에는 그렇게 볼 수 있겠다고 여긴다.
하지만 위험은 높은 글인 듯하다.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이라는 말로 두리뭉실하게 묶어서 표현하면 말이다.
보수의 세력에 대한 그래도 개념 정의가 있어야 하는데.
보수를 미국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하면
자칭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별로 없을 것이다.(김종원님의 눈에 비치 보수일 것이다)
또한 북한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과 집단을 진보라하면
아무도 자신을 진보세력이라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구체성 없이 두리 뭉실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아예 구체적인 당을 표기하던 아니면 조직체를 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김종원님이 진보나 보수를 넣고 싶은 구체적인 집단과 사람을 표기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댓글 단 사람들이 표기하기 보다)
이런 방식은 오히려 글을 쓴자가 오히려 센티멘탈리즘에 빠젼 있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짙고
보수와 진보 평가를 위한 냉철한 이성이 더욱 요구된다는 말을 듣기 쉬울 것이다.
다시한번 보수와 진보를 생각할 기회를 준점에 대해서 감사. 꾸벅
진보와 보수를 판단하는 근거가 '냉철한 이성'에 있는 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현대에 와서도 근대성을 넘어서지 못함이 바로 근대의 이성주의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근대의 철학들이 중세를 넘어서고자 했던 방법이 바로 인간의 이성을 통해서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성주의가 인간을 중심에 놓고자 하므로써 바로 '주체주의'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 주체주의는 결국 맑스주의에 와서도 역사발전의 주체를 노정하게 됩니다.
바로 프롤레타리아뜨 입니다.
이것은 북한의 '주체사상'으로도 나타나게 됩니다.
근대성이 인간의 이성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것이고 이것은 주체주의와도 하나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철학적기반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냉철한 이성'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은 바로 '인간중심주의'입니다.
황장업이란 인물이 북한으로 부터 탈주해 와서 북한을 비판하면서 내놓은 책 중 '인간중심철학의 몇 가지 문제'란 것이 있는데 재미있게도 사실상 북한의 주체사상과 본질적 내용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비판은 정당적 차원에서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차이기기도 하지만 철학적으로는 근대성으로 부터의 탈주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북한 문제는 비판할 가치조차 없기도 합니다.
글쓰시는 분의 위치가 궁금하네요.
보수와 진보를 꼼꼼히 보셨다기보다는 혹시 일부 과격, 아니면 접근이 용이한 일부를 보고 판단하시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우리가 이념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지, 어쩔 수 없이 우린 어딘가에 위치하게 됩니다.
진보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습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열이 왜 있었는지 관심이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그정도의 차이는 관심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여기셨던지...
이렇게 진보와 보수를 떠난듯 한 어떤 태도가 마침내 얻으려고 하는 효과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