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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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분들께서 기도해 주셨던 김도희 어린이가
오늘(4일) 새벽 1시 30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장례식장은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입관예배(인도: 정용섭 목사)는 오늘 오후 1시에 있습니다.
발인예배는 내일(5일) 12시30분(인도: 신완식 목사)에 있으며 화장장으로 치뤄집니다.
김정환 집사님 가정에 하나님께서 크게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주심을 유가족과 서울샘터 교회를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형편이 되시는 교우들께서는 오늘과 내일 각각 정오까지 장례식장에
오시기 바랍니다.
서울삼성의료원은 지하철 3호선 일원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00미터 정도에 있습니다.
아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아이에게 평안과 안식을, 유가족에게 주님의 한 없는 위로를 베풀어 주옵소서.
Rita Moran 서른 네 살짜리 딸을 잃고 쓴 시, Please
제발, 내가 슬픔을 완전히 극복했는지 묻지 말아 주세요.
나는 결코 완전히 극복할 수 없을 겁니다.
제발, 그가 지금 있는 곳이 이곳보다 낫다고 말하지 마세요.
내 곁에 없는 것이 문제이니까요.
제발, 더 이상 그가 아프지 않으니 됐다고 말하지 마세요.
왜 그 애가 고통 받아야 했는지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제발, 내가 느끼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당신 또한 아이를 잃었다면 모를까요.
제발, 버티고 계속 살아가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렇게 버티고 있잖아요?
제발, 좀 나아졌느냐고 묻지 마세요.
상실의 아픔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제발, 하나님은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분이 일부러 이렇게 하셨다는 뜻인가요?
제발, 적어도 그와 함께 34년을 함께 살지 않았느냐고 위로하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의 아이가 몇 살에 죽어야 한다는 건가요?
제발, 신은 인간에게 견딜만큼의 형벌만 내린다고 말하지 마세요.
인내력의 정도를 누가 결정하나요?
제발, 당신의 마음이 아프다고만 말해 주세요.
제발, 그 아이를 기억하고 있다고만 말해 주세요. 진실로 기억하고 있다면요.
제발, 내가 말하고 싶을 때 그 말을 들어 주세요.
그리고
제발, 내가 울어야 한다면 울도록 내버려 두세요.
지난 2005년도에 하나님께서 아주 귀하고 예쁜 딸을 늦둥이로 주셨는데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심장병과 무슨 무슨 증후군이라는 연약함으로 인해 그해 말에 주님이 거두어 가셨습니다....태어나자 마자 인큐베이터에서 아직 여물지도 않은 살에 그 날카로운 주사바늘을 꼿고는 일년 가까운 저의 일생을 병원의 독특한 냄새와 혈관을 찾기위해 온 전신을 뒤지는 간호사들의 손길에 시달리며 결국은 산소줄을 잡아뗀다는 이유로 두손이 묶임을 당한채 마지막을 맞이했던 내 딸을 하나님은 무슨 이유로 보내셨으며 왜 그렇게 일찍 데려가셨는지 나는 아직도 알수가 없습니다..단지 가끔씩 하나님께 여쭙니다...왜 그러셨어요??? 내가 종말의 완성을 기대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도희를 먼저 보낸 집사님에게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I am sorry!!!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네요..
도희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