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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지금 한국에는 수많은 신학생들이
목사, 신학자, 선교사의 꿈을 꾸며
신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그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들의 소명이 분명하면 분명할수록,
그들의 영성이 깊으면 깊을수록
한국교회의 앞날은 더 밝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신학의 길이, 목회자의 길이, 선교사의 길이
개인의 소명과 영성만으로 순조롭게 열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과 같은 무분별한 교회 개척과
끝을 모르는 교회 성장주의와
극에 달한 교회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개인이 뚫고 나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신학 교육을 신학생 개인에게 일임하지 말고
교회 전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신학생의 수급을 적절하게 조절해나가고
질 높은 신학교육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서 건전한 인격과 예민한 신학적 사유와
고도의 영성을 겸비한 신학생들이 배출되어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기를 간구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해결해야 할 일들도
지혜롭게 헤쳐 나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우리를 제자로 불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