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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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에서 산다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너무 추워요. 여름은 괜찮을 것 같은데 겨울은 우풍으로 인하여 코끝이 얼 정도라 봄인데도 난로를 기거하는 방마다 몇대 설치하였답니다.
그리고 동선이 너무 길어 하루종일 다니다 보면 등산을 하고 난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축담이 너무 많아 오르고 내리는 도중에 다칠 확률도 많습니다.
밥해먹기도 만만한 일이 아님니다. 부엌에서 밥을 하여 방까지 운반하는 일도 꽤나 큰일이고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남들이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지 이웃의 박선생이" 신랑각시(?) 재미있게 놀이를 하고 있네" 라고 이야기 합디다.
전반적으로 정리가 조금씩 되어 가고 있어 아마 한달정도 더 지나면 손님이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랑채의 모습
대청마루와 방2칸에 부엌까지 있어 손님전용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짐을 나르기 위한 라보한대, 콘테이너박스엔 메주가 담겨 있고, 보기싫은 수도도 2개나 보이네요.
연락하고 오시면 언제든지 사용할수있는 공용공간이라 할 수있습니다
집사람의 취미와 특기는 꽃꽂이입니다
시골생활에 잘 적응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무제한으로 있는 꽃꽂이재료 때문입니다.
지천으로 널린 설유화로 봄 기운을 한껏 살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