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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에게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고,
우리의 노력이 가상해서도 아니고,
하나님이 그렇게 불러주시고 인정해주셨을 뿐입니다.
그러니 이것도 하나님의 은총일 뿐일 줄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찬송을 드립니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단지 입에만 달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거기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 원합니다.
그런 삶도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노력은 단지 개량의 수준일 뿐이어서
궁극적으로는 늘 실패할 뿐입니다.
그 이유를 이제 요한일서 말씀을 통해서
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동시에 ‘아직 아님’이라는 긴장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세상에서 악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주 실패합니다.
우리가 기울이는 삶의 노력이 실패한다고 해도
종말에 부활의 주님과 같아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 우리는 더 치열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매일의 삶을
수행적인 태도로 살기 원하니 힘을 주십시오.
각자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라오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