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가르침을 받습니다.(살전 5:17)

그러나 문자 그대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울 자신도 그렇게 기도하지는 못했습니다.

결혼은 하지 않았으니 가정을 돌보지 않았겠으나

전도도 하고 말씀도 읽고,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며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담소를 나누고

때로는 여가를 즐기지 않았겠습니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가르침을

우리는 영적인 긴장을 놓치지 말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마치 우리 몸이 숨을 쉬지 않으면 죽듯이

우리 영혼도 영적인 긴장을 놓치면 죽기에

기도를 숨 쉬듯 하라는 말씀으로 말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과 이웃과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관점으로 살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분별하고 인식할 줄 아는 지혜를,

그리고 그런 삶에 참여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십시오.

우리는 세상의 즉흥적인 일에 너무 깊이 길들여져서

하나님이 행하신 생명 사건에 대한 영적 인식이

무뎌질 대로 무뎌졌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시험에 들리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天命

2012.05.02 03:32:01

"쉬지 말고 기도하라" 가 "영적 긴장을 놓지지 말라" 이면

영적 긴장을 놓지지 않는 것은 또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신학 하는 것이 아닐까요?

신학, theologia -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

깨달은 뜻을 하나님께 다시 고하며 교통하는 것...

신학을 하지 않고는 영적 긴장을 놓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 기독교인 모두는 신학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뜻 같습니다.

하나님을 학문적인 대상으로 신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을 송영하는 것.

그것이 영적 긴장을 놓지지 않는 유일한 길인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2666 백년 후, 4월30일, 월 Apr 30, 2012 1383
2665 부활절 넷째 주일 -나사렛 예수는 그리스도다, 4월29일, 주일 Apr 29, 2012 1610
2664 인간, 4월28일, 토 Apr 28, 2012 1300
2663 북두칠성을 보고... 4월27일, 금 [2] Apr 27, 2012 2346
2662 범사에 감사하라, 4월26일, 목 Apr 26, 2012 1404
2661 모종 심은 날, 4월25일, 수 Apr 25, 2012 1422
» 쉬지 말고 기도하라, 4월24일, 화 [1] Apr 24, 2012 1922
2659 기쁨, 4월23일, 월 Apr 23, 2012 1504
2658 부활절 셋째 주일 -하나님 자녀의 비밀, 4월22일, 주일 Apr 22, 2012 1444
2657 불신앙, 4월21일, 토 [1] Apr 21, 2012 1429
2656 망상, 4월20일, 금 [2] Apr 20, 2012 1727
2655 고집, 4월19일, 목 Apr 19, 2012 1491
2654 신학생들을 위한 기도, 4월18일, 수 Apr 18, 2012 2759
2653 동대구역 지하철 광장에서, 4월17일, 화 Apr 17, 2012 1926
2652 최후의 심판, 4월16일, 월 [1] Apr 16, 2012 1584
2651 부활절 둘째 주일 -보는 믿음, 듣는 믿음, 4월15일, 주일 Apr 16, 2012 1445
2650 군복무 거부자들을 위해, 4월14일, 토 Apr 14, 2012 1377
2649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4월13일, 금 [3] Apr 14, 2012 1907
2648 투병생활에 지친 이들을 위해, 4월12일, 목 [2] Apr 12, 2012 2013
2647 동성애자들을 위한 기도, 4월11일, 수 [2] Apr 11, 2012 302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