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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가 살아가면서
감사해야 할 일만 있는 게 아니라
그렇지 못한 일도 많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감사할 일보다는
불평할 일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욕구불만이 그치지 않고
과도한 욕망만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삶의 적나라한 모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합니다.(살전 5:18)
광신도가 아닌,
제 정신이 있는 사람에게 이런 삶이 가능합니까?
이런 가르침의 영적 깊이를 깨닫지 못하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그렇습니다.
우리의 영적 시각이 우선 달라져야합니다.
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은총의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
말이 하나님의 은총이지
실제로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모든 정신을 쏟고 있으니
어떻게 범사에 감사한 삶이 가능하겠습니까.
우리가 숙명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에 대한 ‘큰 긍정’을 통해서
존재론적인 감사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