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통진당 마녀사냥

Views 2263 Votes 0 2012.05.15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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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진당 사태가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통진당, 주로 당권파를 비민주적 집단의 화신으로 몰아치네요.

여기에는 보수적인 분들만이 아니라

언필칭 진보 매체와 논객들도 똑같네요.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 있습니다.

1) 진상조사위는 왜 문제로 지적한 당사자들의 해명을 듣지 않았을까요?

2) 그리고 왜 일방적으로 발표했을까요?

3) 추후에 문제를 해명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왜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4)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왜 매스컴에 터뜨리기 시작했을까요?

5) 진성당원제 정신이 왜 잘못된 것일까요?

6) 중앙위 폭력사태와 비슷한 것은 국회에서 늘 있었던 건데요.

   강기갑 의원이 폭력사태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본인도 국회 소위(상임위?)에서 공중부양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진상조사위의 잘못된 처신에서 불거졌습니다.

자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긁어부스럼을 만든 거지요.

또한 국외자들은 조사위의 발표를 사실로 전제하고 접근하는 잘못을 하고 있는 거지요.

소위 당권파들의 입장에서 억울한 일이 벌어진 거라면

저들의 불미스런 저항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중세기 때 있었던 마녀 사냥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습니다.

마녀로 지목된 미망인을 향해서 재판관은 흥분한 군중들을 대표해서

"너는 사탄과 간통 했지?"

그리고 화형을 시켰습니다.

'너,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 거 아니지?

네가 무죄라는 사실을 증명해봐.'라는 식이지요.

재판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마녀사냥을 통해서 실제적인 이익을 얻고,

군중은 마녀사냥을 통해서 새디즘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합니다.


빛속으로

2012.05.15 12:05:17
*.216.122.244

 힘의 균형추를 새로이 잡기 위한 비당권파와 놓지 않으려는 당권파의 갈등의 부산물로 지금까지 온것이라 생각되어지는데요 물론 비당권파가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서도....^^ 음.. 목사님의 일부 의견에 동의 합니다만,끝끝내 억울함에 저항하는 그들의 서툰방식의 저항법도 작금의 사태에 기름을 더 부은격이 되지않았나라는 그러한 생각도 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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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2012.05.15 16:30:39
*.126.124.163

갑자기 정목사님이 그들의 옹호자가 된 듯한 느낌  ^^!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들을 접하다 보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목적을 달성하는 모습을 몇차례 목도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 집니다.

그들은 예전 민주노동당으로 모두가 같이 있을때,

철저히 자기 신분을 숨기고 투표, 결의대회때 반짝이듯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라집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투표할때는 조직적으로 주소나 당적명부를 재빨리 옮깁니다.

(제일가까이 사는 사람이 혀를 내두르며 이야기임 )

또한 민주노총 안에서도 그들을 욕하는 분들이 예전부터 많았습니다.

이곳 청주에서 그쪽계열의 대학생들이 빈민 교회를 평생 목회하신 故 정진동 목사님께 욕을 하면서

달려드는 모습을 본 선배가 혀를 차며, 그들에게 진정머리를 칩니다.

 

정목사님의 의도는 이해합니다.

최소한 지성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더 냉철하게 사태를 바라보고,

타협과 관용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수습하기 모습보다는 조금은 허둥지둥 모습에 실망하시고 있다는 것에 동의가 갑니다.

 

그들이 그동안 폐쇄적으로 활동하고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고 해서

기회가 왔다고 해서 단칼에 무 자르듯 할 수는 없지요.

내 가슴은 너무나 끓어 오르지만, 그럴수록 더 정신차리고 고민해가며

차가운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쉽사리 같이 돌을 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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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2.05.15 23:23:45
*.185.31.7

내가 당권파를 비호하려는 건 아니구요.

내부 사정도 잘 모르니까 단정적으로 말할 거는 없어요.

그냥 피상적으로 느끼는 걸 말한 거에요.

이해가 안 되니까요.

잘못한 것만큼만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보따리 모두 내놓고 내려오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지요.

이것은 남한의 대다수 사람들이 북한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지 않나요?

아, 그렇군요.

당권파를 주사파라고 하나요?

북한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많이 저지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총체적으로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들은 악이고 우리는 선이라는 구도는 옳지 않아요.

그들은 80%가 악하고 우리는 20%만 악하니까

우리는 선이고 그들은 악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거구요.

북한이 잘못한 것만큼만 책임을 물어야지 몽땅 부정하면

실체적 진실에도 거리가 먼 거고,

또 그런 태도로는 남한과 북한의 관계를 개선할 수도 없는 겁니다.

보수기독교인들이 타종교, 또는 기독교 이단들을 대하는 태도도 비슷하지요?

여호와의 증인이나 구원파, 귀신파 등을 사탄의 무리라고 보는 겁니다.

통진당 사태는 물론 상황이 좀 다르기는 합니다.

그래도 기본 구도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또 궁금한 것은

유시민을 대표로 하는 참여당 사람들도

당권파의 그런 정파적 기질을 다 알고 통합했을 텐데,

뒤늦게 그걸 문제로 삼는 것도 좀 우스운 겁니다.

재혼한 사람이 상대방의 옛날 습관인 도박을 다시 했다고 해서

그걸 고친다는 생각으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 거와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그렇게 해서 고쳐지면 다행지만 오히려 서로 원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재혼하기 전보다 더 사이가 나빠진 거지요.  

결과적으로 통진당은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 망하는 길로 접어들었네요.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딱 맞네요.  

그게 그들의 한계면 어쩔 수 없지요. 

이럴 때는 일단 누구를 나무라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때까지 좀 기다려주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통진당 사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의 글이 있어

여기 링크합니다.

 http://worldn.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3&uid=116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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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꿈

2012.05.16 02:13:49
*.237.235.236

링크다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당권파 기관지라고까지 불리는 민중의소리 편집장의 글이라 당권파의 입장에서 씌여졌다고 봅니다만 

이 사태를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권력투쟁으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를 볼 수 있었고 

이 역시 진실의 한 조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사태를 다루는 당권파의 행동이 서툰데다가 매우 실리적으로 보이기까지 해서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는 이미 의원등록을 마쳤다는군요) 

NL 등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사람들도 그들이 주장하는 선의에 대해 잘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당권파가 잘못한 만큼의 책임을 묻는 것은 어떤 수준의 요구일까요? 그 결과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장의 동의여부를 떠나 또다른 인사이트를 주는 글 하나를 링크합니다.

http://blog.ohmynews.com/litmus/17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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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2.05.16 10:21:56
*.185.31.7

자유의꿈 님,

링크하신 이진경은 그 유명한 그 이진경(?)의 글이 맞지요?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의 글 치고는 쬐금 비약이 있어보이네요.

지옥의 계단에 올라간 악마 ...

자기가 잘못일 수 있다는 성찰마저 없는 사람들...

그들이 결국 당권파라는 말인 것 같아요.

이명박 대통령의 도곡동 땅문제까지 끌어들였어요.

논란은 줄이고,

나는 주로 사람 자체를 보는 입장인데요.

예컨대 노무현 전대통령이 진보매체와 논객들에게서까지

파렴치한 사람으로 따돌림을 당할 때

무슨 사정이 있을 테니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어요.

그 사람이 살아온 궤적이 있으니 그걸로 그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는 거지요.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나의 입장도 역시 이정희 의원이 중요한 기준이랍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궤적이 있거든요.

사람은 삶의 관성을 쉽게 바꾸지 못합니다.

이정희 의원이 당권파를 변호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신뢰가 가는 거지요.

비례대표 뽑는 과정에서 실수는 있었지만 의도적인 부정은 없었다는

그분의 말을 일단 믿고 싶다는 거지요.

이진경의 논리라면 이정희도 지옥의 꼭대기 계단에 올라섰다는 말이 되나요? ㅎㅎ  

당권파의 책임 수준에 대해서 물었지요?

그거야 내가 알지 못합니다.

일단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겠지요.

계속 논란이 되었듯이

이번에 불거진 문제들이 부실이냐 불법이냐를 따져야겠지요.

그리고,

이석기, 김재연 의원등록 건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뒤에 한 게 아니라

이미 비례대표로 의원당선증을 받은 다음날인가에 한 거라네요.

다들 그렇게 하나봅니다.

역사는 발전할까요, 퇴보할까요, 제자리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제자리인 것 같아요.

제도는 좀 바뀌지만 사람은 그대로이니까요. 

다시 링크 질을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329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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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꿈

2012.05.16 10:56:34
*.31.139.29

네, 저도 아침에 한겨레신문에서 그 글을 읽고 공감을 했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 등록건에 관한 기사도 읽었습니다.

부풀려지거나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은 기사에 휘둘리지는 말아야겠네요.

 

제가 처음 통진당 사태에 대해 링크한 글이나 이진경 님의 글이나

글 자체에 동의하기 때문에 링크를 단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진경님의 글은 후반부에 가면서 논리적 짜임새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선악의 구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서 생기는 독단은

소위 악한 편에서나(물론 자신이 선한 편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선한 편에서나 모두 위험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점은 역설적으로 당권파를 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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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의 꿈

2012.05.17 11:30:43
*.227.18.180

제가 볼 때 마녀사냥은 아닌 것 같구요.

그런 빌미제공은 충분히 이른 바 당권파라고 불리는 이들이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저 역시 통진당 내부인이 아닌지라 속속들이 그 사정이야 알 길이 없긴 하지만..

왜 조준호 대표가 언론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는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지 않을까요?

전 이 문제의 발단은 이른바 범NL계열로 불리는 당권파의 상당히 후진 정당운영방식과

여전히 강한 신념윤리로 무장된 그들의 사회적 행위 행태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통진당의 내부 갈등의 문제는

애초에 진보신당이 진보세력 통합에 함께 하지 않은 이유를 보더라도

상주하고 있었다 라고 할 수 있겠죠.

 

이념적으로 진보계열이라고 이야기하기 곤란한 유시민과 참여계열을

외연 확대를 통해 원내 교섭단체 확보라는 소기의 목적을 위해

이른 바 민노당 내 당권파가 대승적(?) 선택을 한 탓에

이념적 균일성에서 이미 통진당은 갈등의 소지를 잔뜩 안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진보신당은 통합진보당에 합류하지 않았지요.

(이 점에서 유시민은 스스로 정치적 스탠스를 분명하게 해줄 필요가 있는데

이미 자유주의적 성향을 정치적으로 농후하게 보여준 그가

왜 계급갈등과 투쟁을 통한 사회해방을 기원하는 진보당에 들어가있는지

아직도 저는 의아합니다. 물론 그의 정치적 선택의 폭을 가로 막는 것은

여전히 극악적인 한국의 지역주의에 근거한 정치구도 때문이긴 하겠지요.)

 

그리고 이런 비균질성을 제대로 수습, 통합하기에 기존 민노당의 당권파는

상당히 미숙했고, 또 진부했다고도 할 수 있겠죠.

결국 그들이 내세운 딜이라고 하는 것이

유시민을 찾아가서 "너 대표아님 대권후보해, 우리 당권 가질께~"(물론 이 이야기는 유시민 버전이긴 하지만)

정도였다면 이미 많이 개선된 절차적 정당운영의 묘를 그들은 습득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러허니 한국 정당상 찬란히 빛날 수 있는 비례대표 경선을 통한 순위 확정이라는

아주 그럴듯한 정치축제를 이런꼴로 만들었겠죠.

거기다 덤으로 폭력을!

이거 어떤 식으로도 해명이나 변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당원이 같은 당의 대표들을 폭력과 완력으로 묵사발냈고, 그 여파로 한 사람은 수술까지 받게 했다~

이거 어떤 식으로든 도저히 납득될 수 없는 비민주적 행태입니다.

 

전 이런 이른 바 당권파이 정치적 행위를 막스 베버가 지적했던

절대선에 의존해 행위의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신념윤리>에 몰입한

지극히 정파적 행위의 결과물로 봅니다.

그 점에서 그들이 보다 투명한 현대 사회에 책임있는 정치인이요 정당인으로 행위하려면

자신 행위의 사회적 결과물에 책임을 지려는 <책임윤리>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 대학시절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NL과 PD(그 이전에는 CA)의 사상논쟁과 투쟁갈등이 또 반복되는 것처럼 보여 좀 그러합니다.

벌써 그때로부터 30년이 지나도, 그들의 이념논쟁과 투쟁 방식, 그리고 신념윤리에 함몰된 태도는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아 보이네요.

 

여튼 NL계열의 뻘짓(?)에 신이 난 PD의 논객들(진중권, 이진경 류) 아주 신이 난 것처럼 보입니다.

 

제대로 된 진보정당 하나 갖기가 우리 사회는 아직 먼 걸까요?

 

삼송

2012.05.17 13:24:03
*.52.190.6

정말 핵심은 당원 명부의 공개 여부입니다.

당원 명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더라도

당 안에서는 제대로 밝혀야 부실 선거인지

부정선거인지 알수가 있는데 이정희씨만 보게 되어 있고

유시민 심상정씨도 아예 못보는 정당이 무슨 정당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놓고 처음부터 당권파는 조사가 미진하다고 항변하면 잘못된 처사이지요 또한

당권파에서 마녀 사냥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이정희씨만 총대매고 사라지고 이석기씨는 살리고 내부 비밀은 지키고 덮자 이런 논리 같습니다. 

일반  상식적으로 이해를 못하는 행태를 당권파가 보이는 것이죠

지금도 당권파들은 당원명부 실명공개를 거부하죠?

이유는 아마도 무슨 전체를 드러낼수 없는 저들만의 절박한  비밀이 있는 것이죠 

 

제 생각에 돈줄과 연관이 있을 겁니다. 핵심인물은 이석기씨일거구요

이석기씨는 10년간 제도철학을 당권파에 제공하고  돈줄을 쥐고 있는 인물이니까요

당권파에서는 버릴수 없는 중요한 사람일겁니다.

모든 조직의 문제는 돈과 사람이 문제가 되죠!

유시민씨도 이런 문제를 미리 예견하고  환부를 도려내야 된다는

사명감에서 일을 시작한 것 같구요

당원 명부/ 돈의 흐름....이것이 문제인것 같네요

지금 상태에서 이석기씨 김재연씨 국회에 들어가도

헌법기관으로서 제 역할은 불가능할 것 같구요  이석기 김재연씨 저 두사람이

법을 제정하면 동의를 해줄만한 동료 국회의원이 있을 것인가? 아마 없을 겁니다.

저들은 식물 국회의원이 되어도 국회에 진입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는지!  알수가 없네요

국민세금을 받아서 일하는 분들이 애국가도 부르지 않고

자기 정체성은 밝히지 않은채 대한민국을 부정한다면

그런 분들은 국회의원이 되면 안될것 같습니다.

최장집 교수는 저들의  진보는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했는데요..

안타깝네요...ㅠㅠ

 그나저나 이정부의 불법사찰등 여러 문제등은    아예 뉴스에 나오지도 않네요

전부 쓰나미처럼 묻혀 있습니다

 

5/19기사입니다.  CBS방송 김효은기자 취재입니다.

경선 1등 이석기, 5개월차 '새내기' 당원 드러나

입당한 지 갓 4개월을 넘긴 '새내기' 당원의 출마 선언문으로는 보기 어렵다.
이 당선자의 입당 시점이 알려지자 당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획 입당'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적 없어… 지난해 말 통합진보당 공식 입당

현재 이 당선자는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사퇴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으며, 출당 조치를 피하려고 당권파가 장악한 경기도당으로 당적을 옮긴 상태다.

조직적으로 경기동부연합에서 부정선거로 개입을 했네요

부실선거거사 아니라 부정선거가 맞네요   국회로 진입하려는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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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진머리

2012.05.25 01:27:39
*.237.98.114

명확히는 '진보'라 불리는 영역의 범주에 다양한 경향의 사상적 흐름과 세력들이 편제되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것은 아마도 반독재 민주화 투쟁이 한국사회의 주된 투쟁의 흐름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경향의 한 부류로는 주체사상파도 있습니다.

물론  북한을 어이 없이 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타도의 대상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관심이야 가져야 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북한의 인민들이 해결해 나갈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런 '진보'의 영역에서 민족주의 진영 중 주체사상파가 분리되어야 할 시점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진보적였던 그들을 배제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주의의 보수적인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것은 인간에 대한 배제나 분리가 아니라 이데올로기나 사상, 보다 분명하게는 권력화의 욕망에 대한 비판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번 이정희 의원이 조승수 의원에 대해 '분단의 이분법'이라는 표현으로 비판을 했을 때 제가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태는 그때 부터 그리고 선거 전 합당의 시점 부터 예측되던 문제였습니다.

당내에서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는 목사님의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만 당내에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않았습니다.

그동안 당내에서 주사파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패권주의는 다른 진영들을 질려버리게 만듭니다.

그것이 지난번 민주노동당의 분당사태 배후에 있던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곪겨져 터져나와 대중들의 심판을 받게된 것입니다.

이런 심판에 검찰과 보수세력까지 더해져 소위 '마녀사냥'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만 그것 역시 당권파가 자초한 측면이 존재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부패했을 때 타 민족을 통해 심판하던 하나님의 이야기가 여기에 맞아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이정희 의원의 개인적 삶이 때로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가 되었을 때 개인은 변해버립니다.

7~8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김문수나 이재오는 어떻습니까?

그 외에도 수 많은 인간들이 이런 삶과 변절에 해당됩니다.

이정희 의원을 이들에게 비교하는 것이 심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주체사상'을 전혀 진보적인 사상으로 보지 않기에 이정희 의원도 진보적인 인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민족주의와 인간중심주의에 발목잡혀 있는 보수적인 사상입니다.

그들의 강령에 복지를 내 걸고 있다고 '진보'로 착각한다면 국가사회주의자들 또한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완전히 맑스로 넘어오지도 못하고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머물러 있는 사상입니다.

 

제가 청년시설 김정일 국장위원장이 썼다는 '주체사상에 대하여'를 접할 기회가 있어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것의 내용은 재미있게도 황장엽이 전향한 후 쓴 '인간중심철학원론'의 내용과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이 책은 그 유명한 우파의 출판사인 '시대정신'을 통해 출판된 책입니다.

이런 사상을 표방하고 있는 북한의 권력이 끊임없이 세습되는 것도 이런 철학에 근거할 것입니다.

보수주의와 구별이 가지 않는 사상에 기초해 있는 이들을 '진보'라 불러온 것도, 그들이 황송하게도 그런 칭호를 받아온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공동의 타도 대상이었던 반동적 권력의 덕분일 것입니다.

7~80년대 유럽에서는 주체주의(근대성)를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철학자들이 엄청난 생성물들을 만들고 있던 시점에 북한의 오히려 주체주의로 자신들을 닫아 걸어버렸습니다.

이는 인민들의 삶이 아니라 권력의 유지를 위해서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 입니다.

 

종복주의란 실체하고 있음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사상에 대한 추종이 아니라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도 사상적 문제라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권력의 문제는 그리 유연해지지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번 문제에서 누구의 편을 들 것인가 하는 사고는 전혀 의미없는 생각일 것입니다.

오히려 통합진보당의 외부에서 보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이제 주체사상파에 대한 분리가 필요한 지점에 온 듯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근대적 권력의 형성을 목표로하는 정당조직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진보정당을 대중운동을 통하여 권력을 장악하는 장치로 생각하는 것으로 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결코 진보주의자들의 꿈인 국가권력을 약화시키거나 소멸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주의의 국가를 통해서 목격해 온 것들입니다.

이질적인 것들의 다양함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정당들, 다양체로서의 정치조직의 생성이 오히려 고민해 보아야 할 지점인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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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2.05.25 10:48:25
*.185.31.7

떡진 님,

잘 지내시지요?

김문수 등의 행태는 변절이니까 이정희와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다른 이들이 동의하든 않은 이정희는 변절이 아니라 원래의 그것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뿐이거든요.

소위 구 당권파를 진보운동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들에게서 볼 수 있는 패권주의, 권력욕망, 비민주성 ... 등등은 더 논의해볼 문제구요.

사실 모든 인간과 정파에는 그런 권력욕망이 내재해 있어서 그것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어요.

당권파를 종북주의, 주사파라고 하나요? ㅎㅎ

그걸 고수하니 그들을 떼내어버리고 가야한다는 말이지요?

두 가지 문제가 있어요.

1) 그들이 늘 종북만 외치는 건 아닙니다. 

   진보 가치에는 노동, 생태, 복지 등등이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는 다 일치하고 단지 북한에 대한 태도에서만 차이가 있다 해서

   그들을 배제하자는 논리는 너무 분파적이지 않나요?

   이정희 의원이 노동문제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투쟁했는지 아시지요?

2) 종북주의라는 말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요.

   주로 북한의 3대 세습, 핵, 인권 문제에 대해서 명시적으로 비판하지 않는다는 문제인데요.

   이런 건 아주 복잡한 국내외 문제가 연결되어 있어서 지금 말할 처지가 못 됩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이야기를 해보지요.

   대신 주한미군 문제에 한정해서 한 마디 하겠어요.

   종북주의에 대한 비판 중에 하나가 그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다는 겁니다.

   그게 왜 문제일까요?

   외교권이 확립된 나라에, 세계 경제 12-14위 되는 나라에,

   국방비를 북한보다 10배 넘게 지출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외국 군대가 60년 넘게 주둔하고 있다는 게 좀 부끄럽지 않나요? ㅎㅎ

   100년 후에 우리 후손들이 지금 우리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나도 주한미군철수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나도 종북주의자일까요?

 

이번 사태의 핵심은 비례대표 선발 과정의 불법시비입니다.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께서 언론에 총체적 부실, 불법이라고 성급하게 발표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 경쟁 부분 대상자들에게 사퇴를 운영위(?)에서 요구했습니다.

정말 총체적 부실 부정이었다면 비례대표자들만이 아니라

환골탈퇴의 자세로 지역출신들도 다 사퇴하라고 결정했으면 어땠을지요.   

그 뒤로 사태가 겉잡을 수 없게 흘러갔어요.

그런 과정에서 유시민 씨는 공개적으로 '애국가' 문제를 거론했구요.

그것도 좀 코미디 같은 이야기죠.

아내나 남편에게 공개적으로 '너 외도했지?' 라고 말하는 거와 똑같은 일이죠.

구당권파는 비례대표 선발 과정에서 사퇴할만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네요.

이건 더 다퉈야 할 문제겠지요.

조금 더 기다려봅시다.

실체적 진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드러날지도 모릅니다.

황우석 사태 때 그 문제를 지적한 피디수첩과 프레시안이 몰매를 맞았지요?

떡진 님,

요즘 사업은 어때요?

기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계시는데,

다 잘 되기를 바랍니다. 

5.18 때 광주는 다녀오셨겠지요?

언제 기회가 되면 나도 동행하겠습니다.  

  

 

삼송

2012.05.25 13:28:58
*.52.190.6

정목사님 제가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목사님의 논리에

수긍이 잘 가지 않아서 한말씀 올립니다.

목사님께서 이정희씨에게 하시는 편들기 내용이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하시면 지금 일어나는 사건의 팩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말씀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려니까 격하게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표현이영 시원치 않아 죄송합니다.

종북주의에 대한 심각한 내용에 대해서 목사님께서 잘 모르시는것

같아 안타까워서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님!종북주의는 그들에게 종교입니다. 모르십니까?

일반적인 대화가 거의 불가능한 독특한 그들만의 논리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우리가 신학을 공부하는 지적인 태도보다 그들은 훨씬 더 지적이고  한국 보수기독교인들보다도

훨씬 더 그들이 믿는 사상에 대해서는  열광적인 믿음을 보입니다. 광신도이상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노동운동을 하고  진보적인 스탠드를 취한다고 해도  

이정희씨와 당권파가 주장하는 종북주의 노선에 목사님의 긍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조금 불편합니다. 

사기꾼들도  자식들에게는

정직성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올바르지 않는 사람들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지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상이 뒤석여 있는데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은채

겉으로 드러난 좋은 점만 보고 옳다고 생각하신다면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100분토론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중권씨가 정말 옳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사람들에게 중북주의자로 사상검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이 요구할때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유권자에 대한 헌법기관으로 책임성이다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희씨를 비롯한 종북주의자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 같습니다.

모호한 논리로 북을 변호하고 3대세습 핵문제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는 그들만의 특수성이라고 강변합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들은 대한민국의 인권에 대해서도 똑같은 시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정말 평화주의자 같지만 정말 독재적이 발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유시민씨가 말하는 애국가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이지요 갑자기 나온 코미디 같은

황당한 밀은  아닙니다.

 

그리고 주한 미군의 철수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할 부분입니다.

대한민국 국방비가  북한에 비해 10배라고 하셨는데요 글쎄요.. 한국 군인들

북한 군인과 똑같은 대우를 하면 간격은 좁힐수 있지만

인간답게 먹고 마시고 입고 자고 하려면 우리나라 수준에서는 줄일 수 없을 것이고 또

누가 군대에 가려고 하겠습니까?  나라 사정마다 틀린 것이니 일률적으로

비교하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정부 총  1년 예산에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많지요

1대 1 군사력 무기,군사인원으로 남북한 한판 붙으면 우리가 지금 화력에서는 질 겁니다.

군대갔다 오신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는 내용이지요

자주적인 국방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그렇게 되면 세금 부담 장난이 아닐 겁니다.

오늘 뉴스보니 통합진보당도 주한미군철수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생각합니다.

 

 

 

profile

정용섭

2012.05.25 16:39:16
*.185.31.7

삼송 님,

안녕하세요?

혹시 종북주의자들을 실제로 만나서 대화를 해본적이 있으신지요.

나는 한번도 못만나봤습니다.

대충 매스컴에 나온 거로만 간접 경험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용섭 목사가 자유주의 신학자라고,

성경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다비아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기회가 되면 나도 종북주의자라는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삼송 님이 '이정희 씨를 비롯해서 ....'에 쓰신 것처럼

과연 그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지 말입니다.

그건 아닐 겁니다.

북한이 문제가 많은 집단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인 거지요.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햇빚정책이냐,

이명박이 추구하는 억압(또는 무관심)정책이냐, 이걸 선택해야 하는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전자가 옳다고 봅니다.

노무현도 북한을 왜 비판하지 않느냐는 말을 좀 들었지요?

속으로는 비판할 게 많지만

분단체제를 잔향적으로 풀어가기 위해서 발언을 삼가는 거겠지요.

칼 바르트라는 신학자와 관련된 일화가 있답니다.

2차세계대전 후에 그는 공산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냉전시대로 돌입하던 순간입니다.

미국의 폴 틸리리라는 신학자는 공산주의를 맹렬하게 비판했구요.

틸리가 맞는지 니이버가 맞는지는 내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바르트는 판단을 유보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욕을 좀 얻어먹었지요. 

원래 바르트는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그들에게 실망하고 

기독교 변증법신학에만 몰두했어요.

신학자는 하나님 나라의 차원에서 생각하고 말합니다.

어느 사상이 어떤 사람을 재단하는 일은 심사숙고해야한다는 거지요.

종북주의라는 낙인을 쉽게 찍지 말고

사안별로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릴 필요가 있겠지요.

그들이 뿔달린 괴물이 아니니 

좀 여유를 갖고 대화하고 설득하고 논쟁해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좋은 저녁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삼송

2012.05.25 18:36:03
*.52.190.6

목사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듣겠습니다

저는 정용섭 목사님의 신학에 대해서 잘못 말하는 분들에게

오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공부하고 읽은 목사님의 책과 글은 핵심은  

 하나님 그분에 대한 사랑과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거두절미하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들을

마녀 사냥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저는  재수시절 서울에서 친구 자취방에서

서울대학교 다녔던 학생이었는데요 자칭 종북주의자이고  자주파 사람이었는데요

대화해본적이 있습니다.

자칭 북한의 체제가 완전히 옳고 대한민국체제는

부정하는 자였지요

4시간동안 혼자 떠들던데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말은 정말 잘하던데요 저는 그당시 문화충격이 굉장했었죠

 

 이정희씨 했던 말중에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따져 봐야 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뷱주의자라고 하지 않고 자주파라고 하죠

종북 프레임에 갖혀 있으면 문제가 되니 자주파라고 불러 달라고 하죠

겉으로는 평화주의자 같아요 그러나 그들속에 패권주의가 보기 좋지 않습니다.

1인이 7표까지 투표하는 때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한사람에게 몰표를 주지요

이석기씨 같은 경우도 입당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이 비례대표에 나갈수

있는 구조가 그들속에 있는한 건전한 토론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북한의 인권과 북핵에 대해서는 옹호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서는

비판을 넘어서는 다른 생각이 있기에 저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신학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단을 구분하거나 기독교 신앙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가려내는

기준은 분명히 제시하고 따져 보는 것도

신학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구요

기존의 목사님들이 분명한

이론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책임성인 동시에

학자로서의 자세라고 봅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을알면서도 두리뭉실 말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겠지요 저는 그런 차원입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핵심은 이해가 됩니다.

비판을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제 글을 보시고 글을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

늘 건강하십시요...

 

 

profile

잎새의 꿈

2012.05.25 22:10:10
*.252.131.191

NL계열의 대북관을 북한 3대세습 무비판이나, 주한미군철수 정도로 생각할 수는 없지요.

기본적으로 그들이 북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게 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모순에 대한 분석과 판단에 기초합니다.


그들은 한국 사회의 모순과 갈등은 분단현실에 있다고 봅니다.

민족 스스로가 자존적이고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외세에 기댄 매판자본가들이 폭압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언제나 그들 외세 의존적 자본가들과 권력가들은 분단현실을 근거로

자신의 지배력을 곤곤히 유지할 수 있다고 본 것이죠.


따라서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족통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그 어떤 이유나 목적보다 민족자존과 통일이 우선됩니다.

그러다보니 북한은 그들 NL입장에서는 외세를 적절히 퇴치해버린 이상적 사회요 국가가 됩니다.

게다가 국가의 체제를 이루는 사상 역시 맑스-레닌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유가적 전통사상이 가미된 새로운 사조로 기초했으니

지상의 가장 이상적 국가로 생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적잖은 제 또래 386들이 주사파가 됩니다.


실제로 그들은 북한을 이상적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죠.

물론 지금은 북한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고 있고,

또 많은 이들이 북한을 실제로 방문하고 있기에

2~30년전 처럼 나이브하고 낭만적으로 북한을 이상적으로 보고있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문제의 근거를 분단으로 해석하고 있고, 

그 문제를 푸는 것을 통일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북한은 끌어안고 가야할

우호적 대상으로 여기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NL계열은 한국 사회의 문제 해결을

계급투쟁을 통해 이루려 하는  PD 계열보다는 보다 더 민족주의적이고..

그런 점에서  PD계열에서 수시로 지적하듯이

NL은 진보적이라기보다는 우익적인 성향이 강한 집단으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우익적 마인드와 통일 역시 신념적으로 이상화시킨 그들의 신념윤리라

절차적 투명성과 민주적 행정을 간과했을 가능성이 크구요.


억울하겠죠. 그렇게 투표하고, 목적을 위해 절차와 수단을 가볍게 여기던 것이

지난 2~30년 동안 쌓여왔던 습관이요 관습이었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그들이 이상과 신념, 그리고 목적에 매몰되어 있는 통에

사회와 세대, 그리고 인식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듯 보입니다.

그러니 동지만 보이고, 상식적 시민과 투표권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겠죠.


제가 볼 때 그분들 스스로 자멸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마 계속 깔수록 더 치부가 들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전히 그분들 신념윤리에 빠져, 스스로를 객관화시킬 능력과 여유(?)가 없어보이기 때문이지요.


애초에 진보연 할 수 없는 세력이 진보쪽에 붙어있는 모양새가 차제에 정리가 되었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profile

정용섭

2012.05.26 00:28:12
*.185.31.7

잎새 님,

나는 주사파(종북파, 자주파)의 이데올로기는 잘 몰라요.

70,80년대의 어두운 시절에 형성된 어떤 왜곡된 시각이 있겠지요.

90년 이후 많이 교정되었을 겁니다.

나는 저들의 사상보다는 그들에게 나타난 행동,

그중에서도 이번에 불거진 사안만을 놓고 말하는 거라서

아마 전체적인 안목이 떨어질 겁니다.

내 생각은 그들이 잘못한 것만큼만 책임을 묻자는 거지요.

'네 사상이 불온하니까 네 행동은 다 나빠' 하고 말하지 말자는 거지요.

 이를 위해서는 진상조사를 좀더 객관적으로 재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게 순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정희 의원이 진보연 한 것은 아니지요?

혹은 내가 완전히 속은 건지도 ... ㅎㅎ

profile

잎새의 꿈

2012.05.26 09:12:47
*.252.131.191

저 역시 그들의 사상으로 행동을 재단하자는 쪽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른 바 구당권파의 세련되지 못한 정치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표권자를 전혀 고려치 않고 자파 이기주의로만 치닫는 그들 태도는 

진보정치 전체를 아우르고 강으로 뛰어드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억울하다는 심사에 기초한 정서적 행위를 하기보다

왜 조대표가 언론플레이를 해야만 했는지

그 단초를 혹 그들 스스로가 제공한 것은 아닌지 반성부터 했어야겠죠.

안봐도 그동안 그들이 당내 역학구도 속에서 당권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 비디오거든요.


억울한 것으로 따지면 지난 관악을 경선 부정에서 이정희 전 대표가 당한(?)것도 적지 않겠죠.

하지만 이유와 과정이 어떻든 그는 사퇴를 했지요.

여하튼 그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살신성인'의 해석을 공시할 수 있었구요.


반면 지금 이른 바 구당권파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억울함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당권장악 유지를 위한 발악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지요.

이를 보수 언론과 정당은 아주 잘 이용하고 있구요.

이 역시 조중동 프레임 탓이라고 밀어붙이기에는 

그 사이 진보정치 전체가 당해야 할 피해가 너무 크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대승적 차원의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들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그것보다 더 큰가보죠. 


그리고 이정희 전 대표도 최근 일련의 연속된 행위를 보니

진보연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법조계의 먹물을 아직 제대로 빼내지 못한 미숙한 정치인이든지요.

그에게서 정파주의를 넘어설만한 정치적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의 정치적 생명은 제한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여튼 민족주의자들이 진보주의자가 되는 이상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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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진머리

2012.05.25 22:04:08
*.237.98.114

저도 사실 어떤 이들이 종북적경향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혹은 주체사상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마녀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상의 자유는 어느 사회에서 건 보장되어야 할 기본권이니까요.

개인적으로야 종북주의자를 잘 알고 있던 적이 있습니다만 또한 누군가가 종북주의자를 알고 있는지도 별로 고려할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생산해 내고 있는 양태에 대한 문제입니다.

 

주한미군의 철수는 저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더하여 생태나 노동, 복지 등도 어떤 것과 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생성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정희 씨가 변절한 김문수와 이재오에 비유 되는 것이 불만 스러우 시겠지만 이들은 변절해서 한나라당으로 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상적 기조가 그랬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의 이재오는 변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김문수는 그의 측근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 입니다만  지금도 전혀 자신이변절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민중당 시절 저하고 집사람이 민중당 중앙위에서 김문수와 이재오와 논쟁을 하면서 "그럴 것 갔으면 민자당으로 가라"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그들이 민중당에서 행하는 행태와 사상을 보고 그렇게 이야기 했던 것입니다만 그 사유로 저와 집사람은 당 간부를 음해 했다고 해서 민중당에서 제명이 되었습니다.

그 얼마 뒤 두 사람이 나란히 약속이나 한 듯이 한나라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스탈린도 노동운동가 였습니다.

구 소련의 공산당도 인민의 복지를 이야기 합니다.

물론 북한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태 문제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핵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핵 문제를 놔두고 생태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생태문제, 생명권의 문제는 분명 모든 자연에 존재하는 것들이 그 상태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피노자가 이야기 하더 '코나투스', 즉 스스로 존재해 나가는 힘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핵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북한의 특별한 상황이 존재하겠지만 이것은 자존라려는 인민들의 잠재성을 믿는 것 보다는 별로 좋지 않는 생존의 전략입니다.

매우 변태스러워 진 북한의 체제가 인민의 자존력을 스스로 신뢰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렸을 것입니다.

이것이 온전히 북한 권력 내부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위협과 그것의 반대 표상물로 자리잡은 북한은 그 것의 위협 만큼이나 똑같은 괴물로 변해 버리니까 말입니다.

남한의 운동세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군사권력과 보수권력의 탄압과 그들의 폭압성 만큼이나 똑같이 반대의 표상물로 자리잡아져 있습니다.

변혁을 이항적 대립의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대립물을 통하여 나 자신의 존재의 이유가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 대립물의 폭력성 만큼이나 존재의 이유는 강화됩니다.

당권파는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대립물에 대해 존재의 이유를 형성하며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존재할 만큼 탄압이 존재하니까 말입니다.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등이 민노당이 갈라지던 시절의 문제를 고스란히 놔두고 당선과 생존을 위해서 통합을 시도 하던 때 부터 이 문제는 시작된 문제입니다.

권력을 위해서 보험회사의 카피 처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뭉쳤던 것입니다.

당권파들이 비판된다고 해서 유시민이나 심상정, 노회찬이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항적 구조를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너가 나쁜 놈 이니까 나는 좋은 놈이다라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들이 털고 갈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한 배제의 의미를 보다 세밀하게 적욕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배제는 보수주의자들과 동일하게 '사냥'을 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사상의 분화를 시작할 시점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민족주의'를 진보의 범주에서 보지 않아도 될 시점이 아닌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철학적 논쟁에서야 벌써 오래 전에 결론이 난 문제입니다만 한국사회의 '특수성'이라는 것 때문에 지속되어온 것들입니다.

시점이 이런 것은 내부의 문제를 검찰과 보수언론이 받아 난장판을 만든 것이고, 사실 검찰의 개입은 오히려 소위 '당권파'의 생존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스스로 해소되지 않는 문제는 이제 별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대중들로 부터 심판을 받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문제의 상태를 정확히 드러내어 판단하도록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오히려 강기갑 같은 어정쩡한 비주사 민족주의자들이 당권을 획득하여 그 것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통합진보당에 신뢰감을 잃어버린 당원들이 탈퇴하고 있는 시점에, 확인되지 못하는 이야기 입니다만 주사파들은 당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당대회에서 다시 '구당권파'가 다시 당을 장악하게 되는 시나리오 입니다.

저야  어느 것이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이 누구에 의해서 장악되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이 진보신당, 녹색당, 사회당 등의 진보적 정당들을 배제하는 방식을 통하여 진보의 대표로 자리잡고 있는 구도가 깨어지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야 이정희 의원하고 같은 학교의 학부모 입니다.

제가 그 학교의 홈페이지에 칼럼을 쓰고 있는데 아이들이 보고 있기에 상처가 될 까봐 이 문제는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그도 개인적으로야 누군가의 엄마이고 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가 정치인 으로써  비판을 피해갈 수 있는 사유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profile

정용섭

2012.05.26 00:36:01
*.185.31.7

떡진 님,

핵 문제는 참으로 심각하긴 하지요.

이것은 단지 북한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미국이 핵무기를 제일 많이 가졌지요?

그걸 포기할 생각이 없지요?

핵무기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는 핵발전소도 문제가 많잖아요.

북한 미사일이 핵발전소를 때리면 핵폭탄과 비슷한 효과가 날텐데, 걱정이지요.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향해서 모두가 힘을 합해 나가야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가진 쪽이 상대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고,

핵무기 감축을 조속히 실천해나가야합니다.

그게 어디 말처럼 되겠습니까?

서로 국가 이기주의가 얽혀있으니까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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