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당신은 곧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은 변덕 많은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기준으로 실행되는

생명의 근원이며 생명의 능력입니다.

그 사랑은 때로 부드럽기도 하고 과격하기도 하며,

때로 채우기도 하지만 비우기도 하며,

때로 사람들의 어리광을 받아주기도 하지만

그걸 내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기대가 이뤄지면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처럼

상대적이거나 조건적이지 않습니다.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듯이,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나 악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나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똑같이 죽어야 하듯이

당신의 사랑은 우리의 조건을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불행이

오히려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랑이기도 하며,

우리가 부러워하는 좋은 일들이

오히려 사랑의 어두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2686 부활절 일곱째 주일 -예수 제자로 살기, 5월20일, 주일 May 21, 2012 1411
2685 예방주사 기억, 5월19일, 토 May 20, 2012 1384
2684 교만, 5월18일, 금 May 18, 2012 1375
2683 네 고향을 떠나라! 5월17일, 목 May 17, 2012 1658
2682 두 딸의 아버지로서 바치는 기도, 5월16일, 수 [1] May 16, 2012 1503
» 사랑의 하나님, 5월15일, 화 May 15, 2012 1444
2680 생명의 빛, 5월14일, 월 [2] May 14, 2012 1558
2679 부활절 여섯째 주일 -사랑과 믿음, 5월13일, 주일 May 13, 2012 1284
2678 무반주 예배를 드리며..., 5월12일, 토 [1] May 13, 2012 1344
2677 사과를 깎으며... 5월11일, 금 May 12, 2012 1321
2676 인격적인 하나님, 5월10일, 목 May 11, 2012 1631
2675 초월의 하나님, 5월9일, 수 May 09, 2012 1264
2674 설거지를 하며, 5월8일, 화 [1] May 08, 2012 1483
2673 아내와의 장보기, 5월7일, 월 [1] May 08, 2012 1526
2672 부활절 다섯째 주일,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 5월6일, 주일 May 06, 2012 1383
2671 꽃가루, 5월5일, 토 May 06, 2012 1414
2670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5월4일, 금 May 05, 2012 1594
2669 바람, 5월3일, 목 May 03, 2012 1615
2668 죽음 이후, 5월2일, 수 [2] May 02, 2012 2524
2667 노동절, 5월1일, 화 May 01, 2012 126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