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이 남자가 사는법...

Views 1957 Votes 0 2012.05.16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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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 다른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소소하게 제가 살면서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생각나는 몇가지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몇일전에 쓴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수사협조가 왔다는 내용을 몇군데에 올렸더니, 저에게 순발력이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는 뛰어나다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 순간에 녹음을 왜 했느냐? 이상하네? 라는 뜻도 포함된듯합니다.  ㅎㅎㅎ

제 평소에 습관중 하나가  바로 전화통화중 녹음입니다.  이 녹음을 도청이나, 몰래카메라정도의 의미쪽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수정을 요구합니다.  저는 전화통화중 상대방이 불러주는 전화번호, 혹은 어디로 찾아오라며 불러주는 주소, 그리고 송금하라고 불러주는 계좌번호등을 메모지에 적지 않습니다.   물론 메모지가 앞에 있으면 적기도 하지요.. 하지만 가능하면 저는 통화중녹음 버튼을 누른답니다.  사무실밖 길거리에서 혹은 운전중(ㅎㅎ 죄송)에 그러한 내용의 통화를 하다보면 보통 사람들은 메모를 하거나, 혹은 문자로 보내달라고 요구합니다만, 저는 그냥 녹음을 해버립니다. 보통 스마트폰의 경우는 통화중녹음이 아주 간단합니다 통화중에 화면을 보면 녹음버튼이 있고, 그냥 녹음만 눌러두면 알아서 다 저장까지 해둡니다. 나중에 다시듣기만 하면 된답니다. ㅎㅎㅎ

 

저는 무엇을 사기 위해서는 가급적 발품을 많이 파는 편입니다.  발품을 많이 팔수록 싸게 사게될 가능성이 높더군요...

아시다시피 세상에 많은것들이 정찰제를 표방하지만, 깎으면 깎인답니다. ㅎㅎㅎ  안깎기는것도 있겠지요...

저는 차도 살때 많이 깎았고, 오토바이도 많이 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물건에 대한 사전정보를 많이 봅니다. 제대로 알아서 싸게 사게 되겠지요? ㅎㅎ  그리고 나서 인터넷쇼핑몰 최저가를 검색합니다. 사실 이것도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요...  쇼핑물 최저가보다 좀더 싸게 파는곳이 개인블로그입니다. 개인들이 파는 가격을 좀 알아둔 다음에는 이번에는 네이버의 최고카페중 하나인 중고나라에 들어가서 다시 검색합니다.   이렇게 보면 바가지가-정상가-할인가-중고가 등등으로 가격이 내려옵니다.  근데 중고나라에서는 중고만 파느냐?  그건 아닙니다.  새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새것같은 중고도 많이 있고요...

중고나라는 회원이 900만명이 조금 넘군요... 근데 중고나라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중고로 내놓은 새물건중에는 별별 이유가 다 있습니다.  원래 갖고 싶어서 하나 샀는데, 나머지 하나가 선물로 들어왔다던가, 사자마자 변심했다던가, 회사에 필요한줄 알고 샀더니, 필요없게 되었다던가,  여러 이유들이 있더군요... 물론 과장이나 거짓말이 있을수도 있지만요...  실제로 중간도매상들이 자기들의 새물건을 중고나라에서 유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물건을 구합니다.  물론 인터넷 거래는 주의할점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산답니다. 그래서 인근 출퇴근동선안에서 서로 교환할수 있는 물건이여야 구매합니다.  하지만 이 물건을 살때도 꼭 문자로 한번 더 깎는답니다. '좀만 더 깎아주시면 안되요? ㅠㅠ' 라고 보내면 다들 저를 학생으로 생각하거든요...ㅎㅎㅎ  만나서 살때 다들 놀란답니다.  자기는 나를 학생으로 생각했다고 ㅎㅎㅎㅎ 그래서 깎아준거라고요.....

 

뭐 대단한 내용도 아닌데 이 남자가 사는법이라고 해서 올렸네요...ㅎㅎㅎ

 

 


profile

유목민

2012.05.17 12:00:33
*.232.230.22

대전에서 목회하는 제 동기 중에 깍기의 천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구차하게 깎지는 않아요.

말 몇마디 하면 그냥 가격이 내려오더라고요.

가족들과 문화재 관람이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때도 단체 할인을 하더군요.

잠시 기다렸다가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몇 마디 던지면 단체할인으로 입장하더군요.

밥 사준다고 오라고 하면 보통 생각하는 식당이 아니라,

아주 저렴한 곳을 구석구석 꿰고 있어요.

아이들 학원도 제값을 지불하지 않고 보내더군요.

반면에 저는 한푼도 깎지 않습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나중에 비싼값을 지불한 것을 알아도 후회하지 않아요.

총각 때는 부모님께 많이 혼났죠.

'사람이 왜그리 물러터졌냐?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겨?'

청주에서 개척 목회할 때는 집안에 돈이 한푼 없었는데

멀쩡한 사람이 '여행중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부쳐 드릴테니 차비 좀 빌려 주세요.'

잠깐만 기다리라고 해 놓고 우체국에가서 십만원을 찾아 준 적도 있어요.

나중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 아내에게 두고두고 혼났습니다.

 

저를 닮아서 그런지 아이들도 그래요.

이 남자가 사는 법인가 봅니다.

닥터케이

2012.05.21 10:44:22
*.24.55.53

이미 아시겠지만, 그런 경우는 인근 파출소로 가셔서 상의하시면 된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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