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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주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운명을 맡긴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실제로 믿으며 산다고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영혼에 참된 평화가 늘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당연히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화를 경험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세상의 요구에 간단히 굴복하고 세상의 유혹에 쉽게 넘어갑니다.
우리는 전능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무기력한 우상을 믿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별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온통 세상일이나 자기에게만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겉모양은 믿는 것 같지만 믿음의 능력은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을 생명의 근원이라고 믿는다면 무소불위의 행패를 부리는 돈을 의지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을 생명의 근원으로 믿는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가 지금처럼 사랑에 메마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 창조주라는 사실을 온전히 믿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과 자연을 도구적으로만 대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우리를 용서해주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긍휼히 여기소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늘 삶 가운데 깨닫을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우리의 신앙 고백이 울리는 쾡과리가 되지 않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