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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뉴스 안 보고 살기
주님, 저는 지금 나라 안과 밖의 온갖 뉴스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들어서 기본 좋은 뉴스, 기분 나쁜 뉴스, 앎을 풍성하게 하는 뉴스, 시간만 갉아먹는 뉴스 등등, 온갖 뉴스가 매일, 매시간, 제 삶에 개입합니다.
칼 바르트는 ‘한 손에 성경을, 다른 한 손에 신문을!’이라고 말했다지만 저는 나이가 들면서 신문을 든 한 손을 내려놓아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주님, 세상의 뉴스들은 역설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악은 여전히 악하고, 선은 여전히 선합니다. 싸우는 사람은 여전히 싸우고 비굴한 사람은 여전히 비굴한 행동을 하고, 위선적인 사람은 늘 그런 일을 합니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화를 내고, 고통 받고,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굳이 뉴스를 보지 않아도 세상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이런 마당에 제가 시간을 내서 그런 뉴스를 찾아볼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주님, 완전히 세상 소식에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살 수는 없으나 가능한 거기에 대한 관심을 최소로 줄이겠습니다. 거꾸로 하나님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으로 늘리겠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만으로 저의 영혼이 참된 만족을 얻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