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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애통하는 자
주님, 애통하는 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복이 있다는 말씀(마 5:4)을 우리는 자주 읽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접했으면서도 여전히 그 말씀을 관념적으로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의 능력을 다 놓치고 맙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우리는 애통하는 삶을 두려워합니다. 그런 삶 자체가 우리를 실제로 힘들게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영혼까지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둠의 긴 터널과 같은 애통의 순간이 지나면 그 무엇으로 비교할 수 없는 위로가 하늘로부터 옵니다. 실제로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위로입니다. 긴 수술이 끝나고 서서히 몸이 회복될 때 느낄 수 있는 위로와 같습니다.
주님,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곧 애통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애통은 곧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목마름입니다. 영혼의 목마름을 아는 사람에게만 하나님의 구원이, 즉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임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주님, 우리가 비록 애통의 운명에 빠진다 해도 결코 절망하지 않도록 붙들어주십시오. 오히려 참된 위로의 복이 임한다는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참된 위로의 근원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